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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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in 칸:옥자] 봉준호 감독 "상영 중단? 두 번의 오프닝 좋아"

기사입력 2017.05.19 18:53 / 기사수정 2017.05.20 00:03


[엑스포츠뉴스 칸(프랑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옥자' 공식 기자회견 전 프레스 스크리닝에서 있었던 상영 중단 소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1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드 페스티발에서 영화 '옥자'(감독 봉준호)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봉준호 감독과 틸다 스윈튼, 제이크 질렌할, 폴 다노, 릴리 콜린스, 스티븐 연, 변희봉, 안서현이 참석했다.

오전 8시 30분 뤼미에르 극장에서 시작된 프레스 스크리닝은 상영 8분 만에 중단됐다. 스크린의 천막이 온전히 열리지 않은 채 상영이 시작됐고, 이에 관객석에서는 박수와 야유 소리가 함께 쏟아지며 결국 상영을 멈추게 만들었다.

이후 스크린 정비 끝에 다시 상영이 시작됐다. 칸국제영화제 측은 이 소동에 대해 "'옥자'가 상영되는 동안 기술적인 문제가 있었다. 기술 스태프에 의해 문제가 생겼다. '옥자'의 감독과 배우, 프로듀서, 관객들에게 사과한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이런 일은 영화제에서 흔히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프닝 시퀀스를 두 번이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좋다"고 유쾌하게 화답하며 사태를 일단락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19일 공식 상영회를 갖고 전 세계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1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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