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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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쇼' 로이킴X빅스, 오늘부터 절친 1일…훈남들의 브로맨스 (종합)

기사입력 2017.05.18 15:52 / 기사수정 2017.05.18 15:52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가수 로이킴과 그룹 빅스가 달달한 라이브와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여심을 쓸어 담았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는 로이킴과 빅스가 출연했다.

빅스와 로이킴은 이번 컴백과 동시에 '파격 변신'을 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먼저 "'봄봄봄' 이후 4년 만에 봄에 인사드립니다"고 인사를 건넨 로이킴은 "지금까지의 앨범과는 다를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도 그렇것이 로이킴은 기존의 모범생이미지의 차분한 발라더 이미지에서 금발 머리, 구릿빛 피부의 상남자, 아이돌 스타일로 변신을 꾀했다.

로이킴은 "사실 아이돌을 해보는 게 정말 꿈이였다"며 "팬층이 20~30대에 몰려있다. 이번 앨범으로 10대 팬들을 노리고 싶다"며 함께 나온 아이돌 빅스에게 비결을 물었다.

빅스는 "애교가 짱이다. 애교를 부려봐라"고 조언했고, 로이킴은 머뭇거리며 "하던 사람이 해야한다"고 쑥쓰러워했다.

빅스 역시 이번 앨범을 동양 판타지 콘셉트로 꾸렸고, 도원경을 주제로 속세를 떠난 이상향인 무릉도원을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로 담아냈다.

빅스는 "이번 앨범의 컨셉이 무릉도원이기 때문에 한복, 부채 등을 소품으로 사용했다"며 "우리가 신선으로 등장하는데 너무 지루하지 않게 멤버들이 각자 코 큰 신선, 섹시 신선, 나른한 신선, 침묵 신선, 파이팅 넘치는 신선, 랩 신선 등의 개성을 맡았다"고 소개했다. 또 이날 처음으로 라이브를 선사하기도 했다. 

로이킴은 이날 빅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로이킴은 "그동안 활동 시기가 많이 겹쳤었다"며 "되게 친해지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누나가 빅스의 엄청난 팬이다"며 "이번 활동도 같이하는데 친하게 지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DJ 정찬우의 요청으로 빅스 멤버들과 즉석에서 말을 놓으며 즉석으로 친분을 맺었다. 또 빅스의 라이브를 듣고는 "팬들이 되게 좋을 것 같다"며 "이쪽을 봐도 멋있고 저쪽을 봐도 멋있다. 다함께 보면 더 멋있다"고 극찬했다.

빅스는 앨범 활동 이외에도 활발한 개인활동을 하고 있다. 먼저 엔은 현재 OCN 주말드라마 '터널'에 출연 중이다. 엔은 "드라마 반응이 좋아서 요즘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홍빈은 6월 방송 예정인 SBS플러스 미니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 30분'의 주연을 꿰찼고, 빅스 켄은 뮤지컬 '햄릿'을 준비 중이다. 또 라비는 솔로 앨범을 계획하고 있다. 

로이킴은 "예능이나 뮤지컬 등도 하고싶은데 막상 섭외가 들어오면 준비가 안 된 느낌이라 망설이고 있다"며 "또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드라마, 영화 모두 좋다"고 포부를 밝혔다.

워낙 조용한 성격 탓에 침묵하고 있던 빅스 레오는 훈훈한 마음씨를 전하기도 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보육원에서 봉사활동 중인 레오를 봤다"고 메시지를 보냈고, 레오는 "아이들을 좋아한다. 가끔 보육원을 찾는다"고 말했다.

워낙 달달한 목소리 답게 축가 단골손님으로 꼽히는 로이킴은 자신만의 축가 노하우를 전했다. 로이킴은 "축가에서는 주로 '봄봄봄'을 부른다"며 "'봄'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때마다 뽀뽀를 하라고 시킨다"고 웃었다.

한편 빅스는 지난 15일 네 번째 미니 앨범 ‘桃源境(도원경)’을 발표했고, 로이킴은 16일 타이틀곡 '문득'을 포함한 미니앨범 '개화기(開化期)'를 공개했다. 이들은 오늘 6시 생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jjy@xportsnews.com / 사진=SBS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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