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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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선처NO"…'폭행 피해' 이태곤의 선택이 응원받는 이유

기사입력 2017.05.17 17:34 / 기사수정 2017.05.17 17:3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배우 이태곤이 자신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30대 2명을 선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17일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최환영 판사 심리로 열린 재판에 이태곤이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태곤은 이날 재판에서 자신에 상해를 입힌 신씨와 이씨의 선처 여부에 대해 "사건이 나고 수개월이 지났는데 피고인들은 처음부터 쌍방 폭행이라고 거짓 진술을 해 일이 길어지면서 많은 금전적·정신적 피해를 당했다. 지금 선처를 하는 것은 무의미해 법대로 처벌해달라"고 밝혔다. 법대로 처벌해줄 것을 요청한 것. 

앞서 이태곤은 지난 1월 7일 오전 1시 경기 용인시 수지구 한 술집에서 폭행 시비에 휩싸였다. 이태곤에게 반말을 하며 악수를 요청한 이씨와 신씨에게 이태곤이 이를 따졌고, 두 사람은 이태곤을 주먹으로 때려 코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혔다. 

이후 신씨는 이태곤에게 자신이 맞았다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 측은 조사 결과 신씨의 몸에 난 상처는 혼자 구조물에 부딪혀 생긴 것으로 이태곤에게 폭행당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 또 이씨도 이태곤과 쌍방 폭행을 주장했으나 검찰은 이태곤이 벌인 몸싸움은 정당방위라고 보고 불기소 처분했다

이태곤의 변호인 측은 지난달 신씨 등을 상대로 3억 9천900여만원대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곤이 현재까지 코뼈 치료를 받고 있는 등 폭행 사건으로 인해 배우 활동에 지장이 생기면서 따른 금전적 피해와 정신적 충격을 고려했다. 

강경한 이태곤의 대처는 누리꾼들에게도 공감을 사고 있다. 단순히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이렇듯 피해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 이태곤의 선택에 많은 누리꾼들도 지지를 보내며 힘을 보탰다. 

한편 이태곤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해 폭행시비 상황에 대해 밝히는 등 활동 재개에 나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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