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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K!] '4연패' 포항 VS '3연속 무승부' 울산, 누가 웃을까?

기사입력 2008.07.18 23:35 / 기사수정 2008.07.18 23:35

한문식 기자
2008 K-리그 15Round 프리뷰 - 포항 스틸러스 VS 울산 현대 호랑이 

[엑스포츠뉴스=한문식 기자] 갈 길 바쁜 두 팀이 정면충돌 한다. 포항과 울산의 대결이다.

포항은 작년 '디펜딩 챔피언'답지 않게 최근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심각한 것은 4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치고, 자그마치 8골이나 실점을 허용했다는 것이다. 이러니 이기는 것은 고사하고 비기기조차도 버거운 포항이다. 포항은 4연패 탓으로 상위권에서 점점 밑으로 내려가고 있다. 다행히도(?) 포항의 현재 순위는 6위이다. 아직은 건재하다는 말이다. 그렇기에 이번 울산을 상대로 반드시 승점 3점이 절실한 포항이다.

이에 맞서는 울산 또한 포항과 사정이 다르지 않다. 최근 3경기가 모두 무승부다. 외려 포항보다는 났지만, 포항과의 승점 차는 2점차. 이번 경기에 따라서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해있다. 울산도 승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연패 탈출과 무승 탈출에 맞닥뜨린 두 팀 중 어느 한팀이 웃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대결은 오는 19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진다.

▶ 전북에서 포항으로 적 옮긴 스테보

전북에서 포항으로 적을 옮긴 '마케도니아 특급' 스테보. 이번 울산전에서 선발출장이 유력하다. 데닐손과 남궁도의 부진이 한몫했지만 역시나 스테보가 주는 이름값과 실력으로 현재 처한 4연패 수렁에서 건져줄 것이라 예상하기 때문이다.

올 시즌 15경기 4골 2도움. 작년에 비하면 상당히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이다. 그럼에도, 포항의 선택은 스테보였다. 작년 29경기 15골 5도움의 저력을 믿는 것이다. 포항의 저지를 입고 첫 경기를 나서게 될 스테보가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아울러 투톱 파트너로 나서게 될 데닐손 혹은 남궁도와 함께 맞출 호흡이 첫 경기에서 합격 판정을 받을지 어떨지도 큰 관심사가 될 전망이다.



▶ 울산의 '패스 마스터' 브라질리아

현재 울산에서 가장 믿음직한 공격수를 짚으라면 단연 브라질리아를 꼽을 수 있다.

14경기 3골 5도움. 역시나 특이한 것은 골 수치보다 높은 도움 기록이다. 현재 브라질리아는 도움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패스의 고수 중 최고수라는 뜻이다.

뿐만 아니라 팀내 프리킥, 코너킥을 전담할 정도로 우수한 킥력을 지니고 있기도 하다. 지난 경기는 서울과 득점 없이 비겼고, 지지난 경기였던 부산전에서 후반 30분 루이지뉴에게 정확한 볼을 배급하며 선취득점을 만들어준 장본인이 브라질리아 이다.

축구에서는 골을 잘 넣어야 한다. 골에 의해 승부가 결정 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브라질리아같은 패스의 고수가 없다면 무슨 수로 골을 만들어 낼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브라질리아의 역할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 올 시즌 맞대결 울산 완승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한차례 격돌했었다. 울산은 작년 K리그 4강 플레이오프에서 포항에 2-1로 패배해 홈팬들에게 크나큰 실망감을 안겨주었기에 울산에는 복수의 장이었다. 때린 사람은 기억 못해도, 맞은 사람은 기억한다는 말이 있다. 울산은 그때의 패배를 알고 있었다. 절실한 것은 울산이었다는 말이다. 울산은 이진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펄펄 날은 브라질리아의 활약으로 포항을 3-0으로 대파했다. 

 
[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한문식의 REAL-K. '이보다 상세할 수 없다.' K-리그 관람에 필요한 엑기스만 전합니다.



한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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