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탈룰라 라일리가 엠마 왓슨에게 공개적인 일침을 가했다.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탈룰라 라일리는 최근 엠마 왓슨의 성 평등 의식에 대해 반박을 제기했다.
엠마 왓슨은 2014년 유엔 여성기구 친선대사로 위촉됐고, 양성평등 캠페인인 '히포쉬'를 시작했다. 또한 지난 8일 MTV 무비&TV 어워즈에서 최초로 남녀 구분 없이 수상자를 호명하는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며 "이 상은 연기가 서로 다른 범주(성별)로 나눠질 필요가 없다는 걸 의미한다"는 소신을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탈룰라 라일리는 "남녀가 같은 권리를 가져야 하지만, 엄연히 다른 부분이 존재한다"며 "이건 잘못된 게 아니고 아무런 문제가 아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치적 평등을 위해 양성을 똑같게 만들 필요는 없다"며 "평등이 의미하는 건 남녀를 완전히 동일시하는 게 아니다"고 의견을 개진했다.
또 엠마 왓슨이 이끌고 있는 '히포쉬' 캠페인에 대해서는 "성 평등에 대한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문제를 떠나 의미론적 논쟁에 갇혀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