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군주' 김소현이 차디찬 바닥에 주저 앉아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MBC 수목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에서 한가은 역을 맡은 김소현이 절망감 가득한 표정으로 처연하게 앉아 있는 모습이 공개돼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오는 17일 방송되는 '군주'의 한 장면으로 김소현은 늦은 밤 군사들에게 둘러 싸여진 거리에 무너지듯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고 있는가 하면, 절망적인 표정으로 누군가를 하염없이 바라보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한 애처롭게 앉아있는 김소현을 보고 크게 안타까워하는 백성들의 모습에서 극 중 한가은이 처한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예상할 수 있다.
특히 차디찬 맨 바닥에서 장시간 눈물을 쏟아내야 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김소현은 계속해서 자리를 지키고 앉아 감정을 유지했을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깊게 빠져 상황에 몰입하는 등 울부짖는 감정을 폭발시키는 열연으로 주변 스태프들까지 숨을 죽이고 지켜봤다는 후문이다.
한편 김소현은 지난 3, 4회에서 급히 물이 필요했던 상황에서 세자(유승호 분)와 천민 이선(김명수)과 함께 가장 먼저 나서 양수청으로 향했지만 물을 줄 수 없다는 단호한 문지기들에게 당찬 어조로 물을 요구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한가은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앞으로 그려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끌여올렸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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