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배우 온주완이 첫 DJ 신고식으로 성공적으로 마쳤다.
온주완은 15일 방송된 KBS 쿨FM '온주완의 뮤직쇼'에 첫 DJ로 나섰다.
이날 온주완은 "여기 앉아있는 게 꿈만 같은데 깨고 싶지 않다"며 "내가 KBS 쿨 FM의 잘생김, 귀여움, 섹시함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온주완은 DJ 첫날부터 사연과 칭찬 메시지가 쏟아지자, "사연이 1000개가 왔다. 꽃다발까지 오고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며 "첫 DJ라 떨리는데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린다.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농익은 DJ가 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하지만 '떨린다'고 말한 것과 달리 온주완은 첫날부터 여유로운 모습과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이목을 모았다. 그는 셔츠 단추를 두 개 푼 것이 반응이 좋자, "내가 집에 가는 길에 셔츠를 많이 구비하도록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한 청취자가 눈웃음으로 끼를 부린다고 하자 "끼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내 눈이 작은 것이다. 그래서 웃을 때 눈웃음처럼 보인다"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간이 지나자 온주완은 긴장이 조금 풀렸는지 흘러나오는 노래를 따라 부르는 여유를 드러내는가 하면, 미소로 일관해 청취자들이 라디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온주완의 DJ 신고식을 축하하기 위해 직접 문자를 보낸 이도 있다. 바로 배우 이상엽이다. 그는 "온디, 나 상엽이야. 차분하게 잘하네. 다 키웠다. 우리 주완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온주완은 "이런 이야기는 와서 해"라고 말하면서도 "친구의 응원도 오고 힘이 난다"고 든든함을 전했다.
2시간 동안 꿀보이스로 꽉 채운 온주완은 "첫방송인데 아쉬운 것 같다. 내일도 있고 모레도 있을텐데 첫방송인 만큼 더 잘하지 못했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너무 떨렸다. 적응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같다"며 "내 진행점수를 매기자면 첫 회이기 때문에 1점을 주고 싶다. 앞으로 점수를 더해가야 하기 때문이다. 난 냉정하다"고 첫방송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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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