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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림픽 4인방 내세워 전북 잡는다

기사입력 2008.07.17 23:57 / 기사수정 2008.07.17 23:57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허회원] ‘상승세’ FC 서울이 전북 현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승리를 노린다.

오는 19일(토) 오후 8시 서울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인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5라운드 서울과 전북과의 경기에서 리그 3위를 달리는 서울이 전북을 꺾고 선두 싸움에 가세하겠다는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경기를 끝으로 한 달여의 ‘올림픽 휴식’에 들어가기 때문에 양팀 모두 승점 3점을 챙겨 한결 마음 편하게 휴식기를 보내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홈팀 서울은 현재 승점 27점으로 성남과는 4점, 수원과는 10점 차이가 난다.

단독 선두 수원과는 승점이 벌어져 있는 상황이지만 성남이 이번 라운드에서 수원과 만나기 때문에 성남이 수원을 잡아주게 된다면 서울에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그런 기회를 잡으려면 우선 전북을 잡아야만 한다.

전북이 현재 11위로 하위권에 처져 있는 것이 다행이긴 하지만 방심하지 않고 홈에서 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하겠다는 각오다. 현재까지 서울은 최근 리그 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는 퇴장 징계 때문에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이청용이 출격준비를 하고 있고 박주영 또한 올림픽대표팀에서 컨디션을 조절하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 이번 전북 전에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올림픽대표팀에서 같이 활약하고 있는 기성용과 김진규까지 남다른 각오로 경기를 대비하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비록 서울이 지난 울산 원정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력에도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연승행진을 기록하지 못한 것이 큰 아쉬움이다.

반면, 원정팀 전북은 지난 부산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두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비록 최전방 공격수 조재진의 부진과 함께 마땅한 골게터가 없는 게 아쉽지만, 조직력이 살아나고 있고 선수들의 정신력 또한 좋아지고 있어 서울을 잡고 중위권까지 치고 올라가겠다는 생각이다.

특히 김형범이 지난 경기에서 골 맛을 보면서 경기를 조율해 나가고 있고 수비 조직력도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어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하지만, 수비수 이요한이 지난 경기에서 퇴장 때문에 경기에 출장할 수 없고 조재진이 부진에 빠져 어떻게 서울의 수비진을 뚫어내느냐고 승부의 관건이다. 

◇ 경기 일정

- 일시 : 2008년 07월 19일(토) 20:00

- 장소 : 서울 월드컵경기장(서울특별시 마포구)

- 중계 : MBC ESPN(생중계) 

◇ 관전 포인트

[FC 서울] 3위(승점 27점, 7승 6무 1패, 24득점 15실점)

- 서울, 최근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 서울, 최근 홈 2연승

- 서울, 최근 정규리그 9경기 연속 무패 (4승 5무)

- 서울, 최근 대 전북전 6경기 연속 무패 (3승 3무)

- 서울, 최근 대 전북전 6경기 연속 경기당 1실점

[전북 현대] 11위(승점 14점, 4승 2무 8패, 14득점 21실점)

- 전북, 최근 원정 4경기 연속 무승 (3무 1패)

허회원(hhoewon@footballcorea.com) / 사진 = 2008년 FC 서울-FC 도쿄 친선경기에 방문한 박주영(좌), 이청용(우) (풋볼코리아닷컴 김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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