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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이근호, K-리그 신구 골잡이 맞대결

기사입력 2008.07.17 23:50 / 기사수정 2008.07.17 23:50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장영우] '반지의 제왕' 안정환과 '태양의 아들' 이근호가 부산에서 진검승부를 벌인다.

부산 아이파크와 대구 FC는 오는 19일(토) 저녁 7시 부산광역시,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5라운드 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양 팀은 자존심 대결과 키 플레이어 맞대결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컨디션이 회복 중인 안정환(32·부산)은 대구를 상대로 오랜만에 득점포를 노리고, 지난 14라운드 경남과의 경기(1-4 패)에서 만회골을 기록한 이근호(23·대구)는 경남전 여세를 몰아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부산은 대구와의 시즌 첫 맞대결인 지난 3월 16일(일) 오후 3시 대구광역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정규리그 2라운드 방문경기에서 3-2 펠레스코어 승을 거둔 바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16승 5무 8패(45득점, 30실점)의 절대 우위를 자랑하는 부산은 대구를 제압하고 탈꼴찌를 할 계획이다.

반면 최근 3경기 연속 무승(1무 2패)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대구는 부산전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 시즌 부산전에서 2골을 터뜨리며 명실상부한 '부산 킬러'로 떠오른 황지윤(25·수비)에게 기대를 건다.

컵 대회 포함 19경기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인 이근호와 17경기서 9골 2도움을 거둔 장남석(25·공격) 등 토종 공격수들의 득점력이 좋은 대구는 아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희망을 품고 있기 때문에 부산을 꺾고 승점 3점을 확보, 플레이오프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 경기 일정 

- 일시 : 2008년 07월 19일(토) 19:00

- 장소 :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부산광역시)

- 중계 : 네이버(생중계, 부산 구단 자체 중계)

◇ 관전 포인트 

[부산 아이파크] 14위(승점 7점, 1승 4무 9패, 14득점 24실점)

- 부산, 최근 4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 부산, 최근 정규리그 13경기 연속 무승 (4무 9패)

- 부산, 최근 홈 6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대구 FC] 10위(승점 16점, 5승 1무 8패, 27득점 37실점)

- 대구, 최근 대 부산전 4경기 연속 무패 (3승 1무)

- 대구, 최근 대 부산전 원정 2연승

- 대구, 이근호 최근 2경기 연속 경기당 1득점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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