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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②] '파수꾼' 신동욱 "분량 중요치 않아…연기하게 돼 기뻐"

기사입력 2017.05.15 14:12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동욱이 연기 활동을 재개하는 소감을 밝혔다.

신동욱은 14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공기반 먼지반 진공청소기' 복면을 쓰고 등장했다. 포근한 저음과 담백한 음색으로 무대를 채웠다. 솔로곡을 부를 때는 강렬한 보이스로 흡인력을 내뿜었다.

1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었단다.

신동욱은 15일 엑스포츠뉴스에 "사실 코러스 분들에게 정말 미안했다. 내가 뭐라고, 노래 연습을 항상 하는 가수도 아닌데 너무나 좋은 꿈의 무대에 서 가수의 꿈을 꾸는 모든 분들에게 미안한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짧은 기간동안 최선을 다해 연습했다. 민폐는 끼치지 말자는 다짐으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했기에 떨리지도 후회되지도 않는다. 그저 복면가왕의 모든 제작진분들에, 그리고 시청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소속사를 통해 이야기했다.

신동욱은 2003년 KBS 2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드라마 '소울 메이트', '쩐의 전쟁' '별을 따다 줘'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하지만 2010년 신경계 질환의 일종인 CRPS 판정을 받고 의병 제대하는 아픔을 겪었다.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신동욱은 6년 만인 지난해 반가운 근황을 알렸다. 외롭고 힘들었던 삶을 주인공을 통해 투영한 장편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발간했다. 그해 10월에는 JTBC '말하는 대로'에 출연해 감동을 전달했다. 이어 '복면가왕'과 MBC 새 월화드라마 '파수꾼' 출연까지,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나섰다.

응원해준 팬들과 시청자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그는 "​김동률이 부릅니다. '다시 사랑한다 말할까' 그래 달라.(웃음) 농담이고, 내 애창곡 중에 하나다. 소처럼 열심히 일을 할테니 많은 사랑과 응원 부탁드린다. 더하여 드라마 파수꾼도 많은 시청과 관심을 부탁드린다. 우리 드라마가 홍보가 좀 덜 됐다"고 했다.

신동욱은 22일 첫 방송되는 '파수꾼'으로 브라운관 컴백에 나선다. "사실 나는 큰 역할이 아니다. 하지만 건강이 회복돼 복귀한다는 기사가 나자마자 곧바로 제안이 들어온 소중한 작품이다. 역할의 분량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긴 시간을 굽이쳐 흘러왔고, 또 이 순간만을 바라며 버텨왔으니까. 때문에 다시 연기를 할 수 있게 되어 무척이나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건강하고 열심히 촬영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누구나 인생의 주인공이듯, 작은 역할일지라도 저마다의 인생에서는 주연일 테니까"라며 남다른 각오를 밝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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