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연예계 대표 연기파 커플이었던 배우 곽도원, 장소연이 결별했다.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표면적 이유는 "바쁜 스케줄"이다.
곽도원과 장소연은 지난 2014년 크랭크인한 영화 '곡성'에서 부부로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곽도원은 어리바리한 시골 경찰 종구로, 장소연은 종구의 소박한 부인 역을 맡아 연연을 펼쳤다.
이후 장소연은 2015년 7월 MBC '라디오스타'를 통해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짝사랑이다. 남자도 내가 좋아하는 걸 알고 있다. 나를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장소연의 짝사랑 상대가 누구인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주 후 두 사람의 열애 및 결혼설이 보도되고 공식커플이 되면서 장소연의 짝사랑 주인공이 곽도원이었다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알려졌다.
또 '곡성'이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상영작으로 초대되자 동반 출국하며 연예계 대표 커플로 자리매김했고, 무대 인사까지 함께 하면서 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두 사람은 "잘 만나고 있지만 결혼은 아직"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지만, 주변에서 두 사람의 결혼이 빨리 성사되기를 바라고 있었다. 특히 곽도원은 지난 해 MBC '무한도전'에서 "결혼을 서둘러야 하나"등의 발언까지 직접 한 터라 더욱 적극적인 응원을 받아왔다.
이처럼 약 2년간 이들의 공개 열애는 화려하고 찬란했다. 결별설 등이 불거졌을 때에도 강하게 부인하며 애정 전선에 이상이 없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심지어 결별설이 불거졌을 당시엔 홍콩 동반 여행중이었다.
이런 이유로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네티즌들에게 더욱 안타깝게 다가온다. 네티즌들은 "힘내세요, 더 행복하시길"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이날 곽도원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곽도원과 장소연이 결별했다. 서로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주 시간을 보내지 못하게 되면서 최근 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곽도원은 현재 영화 '강철비' 촬영을 앞두고 있으며, 장소연은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 중이다.
won@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