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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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이준익X이제훈, 포스터부터 심상치 않다 '파격 비주얼'

기사입력 2017.05.12 10:41 / 기사수정 2017.05.12 10:4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이준익 감독의 열두 번째 작품 영화 '박열'의 2차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배우 이제훈의 연기 변신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박열'이 일본 제국을 뒤흔든 조선 청년 박열의 파란만장한 삶을 엿볼 수 있는 2차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박열'의 2차 포스터는 이제훈의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던 1차 포스터를 잇는 강렬한 임팩트로 시선을 압도한다. 첫 번째 포스터는 책들로 가득 찬 방 안에서 불량한 포즈로 드러누워 폭소를 터뜨리고 있는 박열(이제훈 분)의 모습과 "조선 최고의 불량 청년, 일본 제국을 가지고 놀다"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일본 제국주의 앞에서도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감이 넘치는 그의 성격을 한눈에 보여준다.

이준익 감독은 "'박열'은 양반의 가랑이 아래에서 오줌을 맞으면서, 똑같이 양반의 다리에 오줌을 누는 개의 모습에 일본 제국의 탄압에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아나키스트였던 자신을 투영시켰다. 단순히 예술적인 시가 아니라, 철저히 아나키즘을 반영한 작품이다"라고 포스터 속 시에 대한 의미를 밝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2차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적극적인 항일 운동을 펼치기 위해 제국주의의 심장부인 일본 도쿄에서 활약하는 박열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일본인들의 조롱에도 기죽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투쟁하는 박열은 이제껏 본 적 없는 독립운동가 캐릭터의 탄생을 예고하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박열'은 오는 6월 말 개봉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메가박스(주)플러스엠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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