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아버지가 이상해’에 출연 중인 배우 정소민이 자신이 연기하고 있는 ‘변미영’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29.2%의 시청률을 돌파하며 30%의 고지를 앞둔 KBS 2TV 주말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을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아버지 변한수(김영철 분)와 그의 아내 나영실(김해숙), 그리고 4자녀로 이뤄진 변씨 집안에 아이돌 출신 배우 안중희(이준)가 얹혀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동 코믹 가족 극이다.
극 중 정소민은 셋째 ‘변미영’ 역을 맡아 초반에는 취준생으로 현재는 사회초년생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고등학생 시절 유망한 유도선수로 활약하다 부상으로 인해 운동을 그만두고 급격히 살이 쪄 왕따까지 당했던 사연들을 발군의 연기력과 특수분장까지 감행한 노고로 세심하고 완벽하게 만들어왔다.
또한 현재는 학창시절 자신을 괴롭히던 친구 김유주(이미도)가 어렵게 취업한 회사 상사인 것도 모자라 자신의 오빠 변준영(민진웅)과 결혼해 한집에서 함께 살게 될 상황에 처하자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굉장한 과정 속에는 변미영(정소민)의 역할이 컸는데 이는 변미영 캐릭터가 보여 준 가족을 향한 배려와 사랑이 돋보이는 대목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입장을 생각하기보다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공감과 훈훈한 가족애를 선사하고 있다.
정소민은 “내가 미영이 같은 상황에 놓였어도 가족들한테 이야기 하기 전에 어떤 방법이든 그 친구와 둘이 먼저 이야기를 해보려 했을 것 같다. 특히나 미영이는 가족애가 각별하기 때문에 자신의 아픔보다 가족의 행복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친구다. 그런 미영이의 마음을 공감하며 캐릭터를 만들어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감되는 변미영 캐릭터를 만들어 갈테니 계속해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아버지가 이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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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