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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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come 칸영화제②] 홍상수, 김민희와 함께 '칸의 연인' 될까

기사입력 2017.05.13 07:30 / 기사수정 2017.05.12 16:41

김선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칸의 남자' 홍상수 감독이 이번에도 칸으로 향한다.

오는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에 홍상수 감독이 연출한 '그 후'는 경쟁부문,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다.

칸국제영화제에 갈 홍상수 감독의 곁은 그의 연인 김민희가 함께할 전망이다. 초청 받은 두 작품 모두 김민희와 함께한 작품이다.

이미 두 사람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김민희가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국내에서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의 스캔들로 인해 뒤숭숭한 상태였지만 베를린 현지의 사정은 달랐다. 사생활과는 별개로 작품성만으로 수상을 정한 것. 현지의 자유로운 분위기 때문이었을까. 두 사람은 베를린영화제에서 행복한 연인의 모습을 보였고, 이어서 국내에서 진행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연인임을 인정했다.

자연스레 두 사람이 베를린에 이어 칸에서도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대목. 특히 홍상수 감독은 '칸의 남자'로 불릴 정도로 칸국제영화제와 유독 인연이 깊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2009), '하하하'(2010), '북촌방향'(2011), '다른 나라에서'(2012) 등이 4년 연속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고, 이번이 벌써 10번째 작품이다.

특히 이번에는 이례적으로 홍상수 감독의 작품이 두편을 초청받으며 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홍상수 감독 뿐만 아니라 다수의 한국 작품이 칸 행을 확정지은 가운데, '악녀'의 봉준호 감독과 함께 경쟁 부문에 오른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수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AFPBB/NEWS1, 전원사



김선우 기자 sunwoo6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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