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좀처럼 출전 기회를 못 잡고 있는 김현수가 다섯 경기만에 타석에 들어섰다. 주어진 기회는 단 1타석. 아쉽게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7리에서 2할2푼2리(45타수 10안타)로 하락했다.
김현수는 올 시즌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되고 있지만 최근에는 우완 투수 등판 때에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이날 역시 상대 선발이 우완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였지만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에 4경기 연속 벤치를 지키다 6회 대타로 나섰다. 5일 만에 타석에 나섰지만,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김현수는 5-2로 앞선 6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웨이드 마일리를 대신해 대타로 나섰다. 스트라스버그를 대적한 김현수는 초구 파울에 이어 볼을 골라낸 후 연달아 3개의 파울을 걷어내며 끈질기게 맞섰지만, 6구째 94마일(약 152km)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6회말 수비 때 투수 마이클 기븐스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8회 현재 6-2로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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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