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OCN 토일드라마 '터널',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
오는 13일부터 '터널'이 방송을 재개한다. 2주 간의 휴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것.
무엇보다 박광호(최진혁 분)가 어떤 운명을 맞닥뜨리게 될 지와 그를 둘러싼 궁금증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현재 '터널'은 박광호의 아내 연숙(이시아)이 몇 년 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것을 밝힌 것뿐만 아니라, 김선재(윤현민)이 과거 연쇄살인 피해자의 아들이라는 사실, 신재이(이유영)와 박광호의 부녀 관계 등을 일찌감치 밝힌 상태다. 나아가 두 살인범의 정체까지 공개하며 시청자와 두뇌 싸움을 이어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시청자들이 현재 가장 궁금해하는 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로 박광호와 아내 연숙의 재회 여부다. 박광호가 과거로 돌아가긴 했지만 정확하게 어느 시점으로 타임슬립 했는지는 알 수 없는 상황. 남편의 실종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된 연숙이와 재회할 수 있을지, 만난다면 딸 연호(이유영)를 과거에서도 만날 수 있을지에 시선이 쏠린다. 나아가 과거 화양경찰서 강력반에게 현대에서 알아낸 내용을 전달해 범인을 빠르게 검거할 수 있을지도 궁금증이 모인다.
두 번째는 박광호가 현재로 또 다시 타임슬립할 수 있을지 여부다. 박광호가 터널을 통해 두 번의 타임슬립에 성공한 만큼 또 다시 터널에 들어가 현대로 건너올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 특히 현대에서 박광호를 도와준 택시 기사(양주호)는 과거 박광호와 번번이 부딪혔던 오기자와 외모가 같아, 네티즌들은 한동안 극에서 두문불출하던 오기자가 후반부 ‘키맨’의 역할을 하지 않을까 예측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부검의 목진우가 왜 살인을 하게 됐느냐를 둘러싼 의문이다. "나는 이유없이 살인하지 않는다"며 정호영과 거리를 둔 목진우에게는 살인의 정확한 이유가 밝혀지지 않았다. 자신이 살인한 김선재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네 엄마는 죄 없는 여자가 아니었다. 그렇게 좋은 여자가 아니었다는 뜻"이라고 말해 의문을 자아내기도 한 상황이다. 결국 시청자가 아직 모르는 또 다른 진실과 속내가 있을 수도 있다는 의미가 있어 관심을 끈다.
'터널'은 오는 13일 오후 10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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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