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12 21:34 / 기사수정 2008.07.12 21:34
12일(토) 전국 5개 구장에서 일제히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4라운드 경기에서 성남이 광주 상무를 상대로 3-0 완승을 해 2위 수성과 함께 수원 삼성 추격 의지를 다듬었다.
경남 FC 또한 대구 FC를 상대로 3골을 몰아넣어 자책골을 보태 4-1 완승을 해 ‘총알 축구’ 주인공이 잠시나마 바뀌었다. 전남 드래곤즈는 ‘제철家(가)’ 맞대결에서 2-0 승리로 5경기 만에 승리를 차지했다.
◇ 성남, 2위 수성 성공
= 불안 2위를 지켜내는 성남 일화가 광주 상무를 상대로 힘겨운 일전을 가진 가운데 후반 20분 두두의 선취 득점 이후에 집중력이 흐트러진 광주에 2골을 추가로 성공해 3-0 완승을 했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성남은 5연승을 이어가고, 두두가 K-리그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성공해 남은 2위 수성에 성공하며 남은 시즌 일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탰다.
◇ 경남의 ‘新 총알 축구’
= 경남 FC와 대구 FC의 맞대결에서 ‘총알 축구’의 주인공이 바뀌었다. 경남은 이날 경기에서 4골에 성공하며 K-리그 대표 공격 축구의 대구를 상대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경남은 전반전에 김진용과 인디오가 골을 넣으며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이근호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대구의 추격이 시작되었지만, 진경선의 자책골로 리드를 지켜나갈 수 있게 됐고, 김영우의 추가 골로 4-1 승리를 거두며 대구전 5연승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 0-0 무승부
= 최근 3연승을 기록하며 2위 성남을 위협하던 FC 서울은 최근 6경기 연속 무패를 이어가는 울산 현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 후반 90분 동안 득점, 실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의 상승세를 양팀이 이어가지 못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제주 유나이티드 또한 조형재의 퇴장으로 숙적 차이에도 양 팀은 득점, 실점 없이 0-0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근 홈 2연승의 인천과 K-리그 4연승 제주의 맞대결로 관심을 끈 것에 비해 볼 것이 없던 일전이었다.
◇ 전남, 5경기 만에 승리
= 최근 4연패와 3연패를 기록하며 부진한 전남 드래곤즈와 포항스틸러스가 만난 ‘제철家(가)’ 맞대결에서 전남이 김명운과 슈바의 2골에 힘을 입어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고, 포항과의 역대 통산에서 19승 16무 18패로 한 경기 앞서나게 됐다.
예상 밖에 수중전에서 열린 K-리그 14라운드에서 많은 골이 나오지 못하고, 0-0 무승부 2경기가 있었다는 점에서 13일(일) 전북 현대와 부산 아이파크, 대전 시티즌과 수원 삼성의 맞대결이 관심이 쏠린다.
박시훈(netcloud@footballcorea.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