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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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 김정우, 아테네를 잊고 베이징에서 날아오를까?

기사입력 2008.07.11 02:40 / 기사수정 2008.07.11 02:40

박재형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재형 기자] 와일드카드 김정우, 아테네를 잊고 베이징에서 날아오를까?

역대 와일드카드로 뽑힌 선수들로 쏠쏠한 재미를 못 본 올림픽 대표팀. 올해 박성화 호는 와일드카드로 김정우와 김동진을 선택했다. 김동진은 제니트의 일정에 따라 현재 러시아 리그에 출전 중이고, 김정우만 파주에서 후배들과 발을 맞추고 있는 상태.

김정우를 와일드카드로 뽑은 이유는 공수 모두 능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로 동료와의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기본으로 하여 공격을 풀어나가기 때문으로 보인다.

박성화감독의 역대 대표팀 전술로 볼 때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공격을 차분히 공격을 풀어나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김정우는 그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 안정화가 우선이기 때문에 미드필더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 안정적인 수비를 위해 재빠르게 수비가담을 해야 하고, 공격 전개시 직접 돌파 혹은 동료와의 패싱 플레이로 풀어가는 플레이 메이커 역할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필드를 정신없이 누벼야 할 김정우이다.

하지만, 김정우에게 경기 내에서 단지 이러한 플레이만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는 4년 전과는 달리 최고참 선수다. 지난 올림픽과 독일 월드컵을 거친 풍부한 경험으로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후배들을 다독일 수 있는 리더십과 책임감 있는 모습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항해를 시작한 박성화호. 이탈리아, 온두라스, 카메룬의 전사들이 앞을 막아설 것이지만 김정우의 '전천후 플레이'가 박성화호의 안정적인 항해를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 장준영 기자]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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