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7.10 19:53 / 기사수정 2008.07.10 19:53
[엑스포츠뉴스=홍준명 기자] 최근 오스트리아 리그의 라피드 빈으로 이적한 중국선수 순샹(Sun Xiang)의 소식이 연일 중국 축구계를 달구고 있다.
특히 오스트리아 리그는 일찍이 한국의 서정원선수가 활약했던 곳이기도 하기에 중국언론에서도 때 아니게 서정원이라는 이름을 자주 볼 수 있게 되었다.
중국의 최대 포털사이트인 '소후닷컴'에서는 순샹은 젊음을 무기로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아시아의 영광을 빛낼 것이라는 기사를 전했다. 그 중 서정원과 관련된 부분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오스트리아 리그를 밟았던 이전의 아시아 선수들과 비교할 때, 젊음이라는 우세는 순샹으로 하여금 서정원 이후 또 다시 아시아인의 영광을 만들 수 있게 할 것이다.
- 일찍이 영광을 제조했던 한국인 서정원은 당시 비교적 젊었을 때 이미 오스트리아 리그를 경험했었다. 100m를 11.6초에 주파하는 이 고속전차 서정원의 플레이는 아시아선수에 대해 가졌던 오스트리아인들의 생각을 하룻밤에 바꾸어 놓았다. 스피드 방면에서 순샹은 비록 서정원과 같은 위력은 발휘할 수 없을지는 몰라도 순샹은 최소한 공수 전환에서는 유리한 위치에 있게 될 것이다.
- 많은 아시아 선수들 중 서정원만이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를 얻었었다.
- 한국인 서정원 이후 순샹은 또 다시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영광을 만들고 중국축구와 아시아축구의 명예를 빛낼 스타가 될 가능성이 극히 농후하다.
한편, 소후닷컴의 또 다른 기사에서는 라피드 빈의 홈페이지에 나온 순샹의 얼굴사진을 보여준 후 순샹의 미소가 가장 매혹적이라고 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 팀의 공식 홈페이지는 중국의 태양(순샹)은 언론 인터뷰를 귀찮아 하지 않으며 시종일관 미소를 띠며 매우 강한 친화력을 보였다고 칭찬했다. 아마도 샹하이에서 활약했던 순샹이기에 이런 장면은 습관이 되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언론 인터뷰에서 그는 매우 노련했고 인내심을 보여주었다. 팀에 온 지 얼마 안 되었지만 순샹은 이미 현지 언론의 인정을 받았으며 이는 앞으로 그의 활약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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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브랜드테마] - 홍준명의 소림족구. 중국을 알자! 공한증의 나라 중국 네티즌들의 반응을 재미있게 포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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