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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 대명사, '스타크래프트' 갈수록 판매 증가

기사입력 2005.01.28 23:23 / 기사수정 2005.01.28 23:23

엑츠 기자
역대 최고의 베스트셀러 PC게임 ‘스타크래프트’가 출시된 지 약 7년이 지난 오늘, 판매량이 증가하는 이상 징후를 보이고 있다.

‘스타크래프트’는 98년 4월 출시 이후, 99년 118만장, 2000년 70만장으로 연간 판매량이 최고조에 이르렀으나 2002년부터는 34만장이 팔리는 등 감소 추세를 보여 왔다. 그러나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은 2003년 41만장, 2004년 42만장이 팔리는 등 2003년부터 판매량이 오히려 증가하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빛소프트 PC게임 사업팀 김성겸 이사는 “매년 평균적으로 40만장 이상의 판매를 보이고 있는 스타크래프트는 이미 사양세에 접어든 PC게임 시장과 출시 후 7년이 지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판매 증가율이 대폭 증가한 것”이라며 “이는 초등학생을 비롯한 저연령층 및 장년층의 신규 사용자 유입과 함께 PC방 등지에서의 지속적인 판매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또 “2005년에는 PC방 라이센스 정책 도입 및 스타크래프트의 대규모 패치와 맞물려 전년 대비 30% 이상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크래프트가 한국 경제에 끼친 파급효과를 분석한 「스타크노믹스」(공동저자: 김태홍ㆍ라도삼ㆍ장후석)에 따르면, ‘스타크래프트’는 실제 IMF 사태 이후 약 1조 1,400억원 이상의 산업 확대 효과와 15만명 이상의 고용 창출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또 PC방 확산 및 초고속 통신망과 같은 유관 사업, 게임대회 및 방송, 출판사업 등 간접적 부문까지 고려하면 그 파급 효과는 훨씬 크다고 밝혔다. 

출시 이후 7년간 스타크래프트 게임 대리점을 해 온 주요 업주들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의 약진과 게임시장 포화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스타크래프트의 지속적인 판매는 완벽에 가까운 게임성, 6년간의 지속적인 패치, 유통상의 일관된 가격 정책이 성공 신화를 이끌어 온 기반”이라고 언급했다.

< 스타크래프트> 누적 판매량

[1998년] 12만장 (**98년 4월 출시~12월)
[1999년] 120만장 (연간 판매량: 118만장)
[2000년] 190만장 (연간 판매량: 70만장)
[2001년] 240만장 (연간 판매량: 50만장)
[2002년] 274만장 (연간 판매량: 34만장)
[2003년] 315만장 (연간 판매량: 41만장)
[2004년] 357만장 (연간 판매량: 42만장)

엑츠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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