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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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주의자 지영씨', 8살차 민효린♥공명이 그릴 로코심리극(종합)

기사입력 2017.05.04 15:5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개인주의자 지영씨' 속 민효린과 공명이 달달한 케미를 예고했다.

KBS 미니드라마 2부작 '개인주의자 지영씨'의 제작발표회가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별관에서 박현석PD, 민효린, 공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민효린은 어렸을 때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 타인에게 마음을 닫고, 그렇게 하면 상처받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다 정 반대 인물을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나지영 역을 맡았다. 또 공명은 사람에게 의존을 많이 하고, 외로움을 많이 타고 정이 많은 박벽수 역할을 맡았다. 겉으로는 밝고 긍정적이고 항상 웃는 모습이지만 속으로 어렸을 때 상처가 많은 친구다.

이날 박현석 PD는 민효린과 공명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KBS 단막드라마의 흐름을 잇는 드라마다. 사람들간의 교류, 세상을 편하게 살 수 있는가 신비 멜로극을 지향하면서 만들었다. 다행히 배우들이 감정을 잘 이해해주셨다. 단막극은 만들기 힘든데 배우들이 흔쾌히 동참해주셨다. 스태프도 도와주셔서 목적성을 가지고 원래 그렸던 그림 그대로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본을 가다듬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몇 분이 떠올랐다. 그 과정에서 민효린 씨가 떠올랐다. 사실 작은 드라마인데 효린 씨가 해주실까 생각하고 던졌는데, 효린 씨가 자신과 비슷한 캐릭터라고 해주셨다. 너무 놀랐다. 그 힘으로 제작이 될 수 있었다. 그러다 남자 배우를 찾았는데 라이징스타인 공명 씨를 선택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박 PD는 "공명은 '혼술남녀' 등 기존 드라마에서 봤다. 공명이 굉장히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더라. 독립영화도 했었다. 그것 때문에 부탁드렸다. 공명이 스케줄이 많지만, 얽혀있는 상황을 정리해주셔서 할 수 있게 됐다. 내가 지금까지 연출한 작품 중 크게 힘들지 않았다. 배우들이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걸 담아내려 했기 때문이다. 이번 드라마에서 미숙한 부분이 있다면 다 연출 탓이다. 두 사람 모두 연기를 잘 해주셨다"고 두 배우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민효린과 공명은 서로에 대한 매력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 민효린은 실제 8살 어린 연하남 공명에 대해 "공명이라는 배우로 만나기보다 사실 준비기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3번 정도 만난 뒤 바로 촬영에 들어갔다. 사실 공명이라는 사람보다 벽수라는 인물로 다가왔다. 찍으면서 벽수 같았다. 공명이라는 배우보다 벽수가 눈 앞에 있는 것 같아 몰입이 더 잘 됐다. 워낙 비글남이라고 기사가 나왔는데 그 정도로 굉장히 서글서글하다. 남자 배우가 불편하게 하면 불편할 수 있는데 그런 것 없이 편하게 대해줘서 몰입을 잘 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공명은 "효린 누나가 잘해줘서 나도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나 또한 벽수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 지영씨에게 잘 표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효린 누나의 가장 큰 장점은 뭔가 모를 내재된 매력이 아닌가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 PD는 '개인주의자 지영씨'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혼자인 삶이 익숙해지고 편해하는 분들이 많은데 메시지라고 하면 사람과 사람 사이에 오는 편안함과 만족감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개인주의자 지영씨'는 타인과의 관계를 끊고 완벽한 개인주의자로 살던 여자가 타인과의 관계없이 못 사는 의존적인 남자를 만나 서로를 치유하고 기울어진 삶을 바로잡게 되는 코믹로맨스심리극이다. 오는 8일 오후 10시 첫 방송.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KBS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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