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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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 'K팝6' 고아라 "태연·하니 직캠보며 데뷔 준비중"

기사입력 2017.05.04 14:33 / 기사수정 2017.05.04 14:33

전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태연, 하니 선배님 존경해요!"

SBS 'K팝스타 시즌6' 톱4에 진출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고아라가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나섰다. 오는 7월 소속사인 애스토리 엔터테인먼트 연습생들과 애스토리걸즈(가칭)로 세상 밖으로 나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고.

고아라는 'K팝스타6'에서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가창력과 프로다운 무대를 꾸미며 극찬을 받았다. 

"예선 준비 기간까지 합치면 약 반년간 'K팝스타6'와 함께 한 것 같아요. 힘들긴 했지만 만약에 다시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도 다시 도전하고 싶어요. 정말 배운게 많은 시간이었거든요. 마냥 좋아서 열심히 하게 된 것 같아요. 심지어 난생 처음으로 '리드보컬 중에서도 노래를 잘한다'는 칭찬을 들었으니 정말 행복한 시간들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 기회가 또 찾아온다면 주저하지 않고 도전할래요. 결승까지 못올라간게 아쉬워서라도 다시 해보고 싶어요."

고아라는 가장 아쉬웠던 무대로 민아리의 첫 생방송 무대를 꼽았다.

"열심히 준비하고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는데 그렇지 못한거 같아요. 심사위원분들도 모두 '실망스럽다'고 말씀해주셨거든요. 저희는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다른 분들이 보기엔 그렇지 않았나봐요. 저만 만족하는 무대였다는 점이 좀 안타깝더라고요. 라운드가 진행될 수록 실력자들만 남다보니 제 부족함이 자꾸 드러나는 것도 속상했어요.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계기가 됐죠."

'K팝스타6' 출신들은 프로그램의 후광을 업고 하루라도 빨리 데뷔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크리샤츄, 김소희 등이 대표적으로, 이들은 이달 내 신곡을 내놓을 예정이다.

그러나 고아라의 경우 오는 7월을 노리고 있다. 이에 대해 조급하게 생각되거나 초조하지 않냐고 물었다.

"당연히 빨리 데뷔하고 싶죠. 그러나 시기보다는 제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게 중요한거 같아요. 일단은 열심히 연습중이니 기대하셔도 좋아요."


고아라는 더욱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기존 유명 걸그룹 멤버들의 직캠을 보며 연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녀시대 태연, EXID 하니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요. 유튜브 등에서 직캠 영상을 보면서 열심히 배우고 있어요. 일반 음악방송 무대를 보는 것과 달리 표정, 제스처 등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어서 직캠이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도 데뷔하면 많은 분들이 직캠을 찍어주셨으면 좋겠어요!"

고아라는 엠넷 '프로듀스101' 출신 박가을과 한 그룹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최근 함께 버스킹을 진행하고 콘서트 무대에 오르는 등 활동에 시동을 건 상태다. 두 사람 모두 서바이벌 출신이라 서로 의지하며 트레이닝을 받고 있다.

"가을 언니가 '팀끼리 준비할 때는 갈등이 생겨도 대화로 잘 풀어나가라'라고 조언해줬어요. 트러블이 생기지 않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해서 저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언니의 조언 덕에 제가 별 탈 없이 방송을 마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고아라는 애스토리걸즈의 특징을 '다양성'이라고 밝혔다. 한 콘셉트에 머물기 보다는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살아있고 다양한 이미지를 소화할 수 있다는 말이다.

"데뷔가 다가올 수록 긴장도 되고 떨려요. 기분 좋은 긴장감이 있는 것 같아요. 여러번 공연 무대에도 오르고 팬분들을 만나는 기회가 생기다보니 이제 무대를 즐기고 재미있게 할 수 있게 됐어요. 물론 부담감도 있어요. 'K팝스타6'를 하면서 '보컬 끝판왕'이라는 분에 넘치는 평가를 받았었기 때문에 정식 데뷔 후에도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기거든요."

한편 고아라가 속한 애스토리걸즈는 오는 7월 데뷔를 앞두고 있다. 최근 테이 콘서트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은 바 있으며 데뷔 막바지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won@xportsnews.com / 사진=서예진 기자

전원 기자 w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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