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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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아이돌' 위너, 이 구역 '예능돌'은 나야 나 (종합)

기사입력 2017.05.03 18:58 / 기사수정 2017.05.03 18:59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오랜 공백기에 예능 훈련이라도 받은 걸까. 그룹 위너가 궁극의 예능감을 뽐내며 '주간아이돌' 레전드 방송을 탄생시켰다.

3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는 위너의 강승윤, 송민호, 이승훈, 김진우가 출연했다.

위너는 등장부터 넘치는 예능감을 발산했다. 다소 특이한 패션으로 등장한 이승훈은 멤버들의 패션지적에 당황하지 않고 "얼마나 패셔너블한 바지인줄 아냐. 비싼 거다"고 답했고, 데프콘의 패션을 지적하는 당당함을 보였다.

최근 컴백과 함께 음악방송 1위를 석권하고 있는 위너. MC들은 "수입이 좋겠다"고 말했고, 강승윤은 "최근 주택청약통장을 만들었다"며 흐뭇해했다. 

이어 이승훈의 짠돌이 면모를 폭로하기도 했다. 강승윤은 이승훈을 가리키며 "밥 한 번 안 산다"며 "진짜 짠돌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승훈은 "짠돌이는 돈을 안 써서 그런게 아니라 안무를 잘 싸서 그런 거다"고 해명했고, 강승윤은 "지갑을 안 가지고 다닌다"고 쐐기를 박았다. 

가장 밥을 잘 사는 멤버는 강승윤이었다. 송민호는 "승윤이가 밥을 가장 많이 사는데 자발적인 게 아니라 내기에서 자주 진다"고 설명했고, 강승윤은 "고기를 자주 먹는데 승훈이 형은 굽기만 하고 계산은 거의 내가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된 폭로에 이승훈은 "법인 카드가 있어서 개인 카드를 잘 안 쓰는 것일 뿐"이라고 거듭 해명했고, 멤버들은 "그럼 승윤이 개인 카드는 왜 쓰냐"고 웃었다.

이날 위너는 다양한 미션을 진행하며 넘치는 예능감을 뽐냈다. '도니도니 아이돌 콜센터'에서 '랜덤플레이댄스' 미션을 수행하던 위너는 뿅망치 벌칙을 피하기 위해 틀리지 않았다는 뻔뻔함을 고수하기도 했다. 또 어려운 단어 반복 발음을 성공하는 '10홍합5밤빵' 미션을 수행하며 큰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정점은 '속담퀴즈'였다. 평소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특유의 엉뚱함으로 '송모지리'라는 수식어를 얻은 송민호는 이날도 모지리 면모를 맘껏 드러냈다. 

첫 번째 문제로 '모난 돌이 OOOO'이 나왔다. 정답은 '정 맞는다' 송민호는 '멀리간다'는 예상치 못한 답변을 내놨다. 

그러던 중 송민호에 대적할 새로운 모지리가 등장했다. 김진우는 '착하다'라는 더 엉뚱한 답을 내놨다. 

두 번째 문제는 '언 발에 OOOO'. 정답은 '오줌누기'다. 송민호는 '뜨신물'이라고 적어 MC들을 폭소케 했고, 김진우는 '바람분다'는 한 술 더 뜬 오답을 선보였다.

이에 정형돈은 "모지리 캐릭터가 겹친다"고 말했고, 송민호는 "내 캐릭터 뺏지마"라며 견제했다. 

소속사 대표 양현석을 소환하기도 했다. 평소 이승훈은 YG의 수장 양현석의 인스타그램에 아부성 댓글을 자주 달기로 유명하다. 이에 '사회생활의 달인'이라는 별명도 얻었을 정도.

강승윤은 "승훈이 형의 아부는 클라스가 다르다"고 운을 뗐고, 송민호는 "얼마 전 사장님께서 'K팝스타' 종영 뒤 소감을 인스타그램에 남기셨다"며 "승훈이 형이 장문의 댓글을 달았는데 인생을 걸더라"고 폭로했다.

또 강승윤은 "사장님과 단체 카톡방이 있는데, 우리는 일 적인 이야기만 하는 것과 달리 승훈이 형은 각종 미사여구가 가득한 메시지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이에 정형돈은 "혹시 양현석의 호적에 올라가는 게 목적이냐"고 웃었다. 

또 정형돈과 데프콘은 실시간으로 양현석에 "같이 밥 한 끼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보냈고, 양현석은 "식사는 가능하나 돈은 그쪽에서 내라"고 답했다. YG 수장다운 센스가 엿보이는 대목이었다.

지난달 4일 새 앨범 발표 후 신곡 각종 음악방송 1위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는 위너는 이날 예능까지 접수하며 새로운 '예능돌'로 등극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MBC에브리원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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