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가 테이블 세터로 출전해 네 타석을 소화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다.
추신수는 2일(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로 9경기 연속 출루 행진과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은 중단됐다. 타율은 종전 2할7푼4리에서 2할6푼으로 하락했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상대 선발 랜스 맥컬러스를 상대해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돌아섰다. 1-1로 팽팽히 맞선 3회초 1사 2루 상황 두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땅볼 아웃에 그쳤지만, 2루주자 드실즈를 3루로 진루시켰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2-1로 앞서던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1루 상황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텍사스는 7회말 다섯 점을 대거 헌납하며 역전당했다. 2-6으로 뒤지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바뀐 투수 크리스 데벤스키를 상대해 삼진 아웃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텍사스는 이후 추가 득점 없이 2-6으로 역전패했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올스타 투표에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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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