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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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김홍파 "권율, 마지막 촬영날 일부러 찾아와 응원...고마웠다"

기사입력 2017.05.01 13:10 / 기사수정 2017.05.01 13:1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배우 김홍파가 '귓속말'에서 부자관계로 호흡을 맞췄던 권율에 대해 언급했다. 

김홍파는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에서 극중 거대로펌 태백의 변호사 강정일(권율 분)의 아버지이자 방산업체인 보국산업을 운영하는 강유택 역을 맡았다. 그러다 그는 지난 9회 방송분에서 친구이자 태백의 대표 최일환(김갑수)이 내리친 도자기에 맞으며 강렬한 최후를 맞이하게 됐다. 

같은 전개에 김홍파는 "드라마가 더욱 치밀해지는 이야기 구조상 강유택이 떠나야 하는 시점이었다. 유택의 죽음에 따라 아들 정일의 분노를 불러일으키면서 극이 더욱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자신의 마지막 촬영 때를 회상하던 그는 "아들 역할을 맡은 권율 씨가 일부러 찾아와서는 나의 마지막 모습을 아쉬워하며 남은 방송분은 자기가 '잘 하겠다'고 하더라"며 "이렇게 찾아와준 게 정말 고마웠고, 나도 '그래 잘 해라'고 덕담을 해주기도 했다"며 실제로도 아버지와 아들처럼 다정했던 두 사람의 비하인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런 그가 '사임당 빛의 일기' 후속으로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파트너'에서는 로펌대표 변영희(이덕화)의 사법연수원 동기인 검사장 장무영이 되어 다시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다.

이번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해 김홍파는 "아무래도 무영이 권력을 지닌 정치검사으로 비춰질 수도 있지만, 그런 점보다도 아들을 더욱 생각하는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더욱 그려질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자식을 둔 부모라면 모두 이해할 수 있는 간절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수상한 파트너'는 범접불가 뇌섹검사 노지욱(지창욱)과 무한긍정 아웃사이더 사법연수원생 은봉희(남지현)가 미스터리한 사건을 겪으며 서로에게 빠져드는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0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오수정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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