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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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MSL] '최종병기' 이영호, '최연소' MSL 4강 진출

기사입력 2008.07.03 20:12 / 기사수정 2008.07.03 20:12

이희승 기자


[엑스포츠뉴스=이희승 기자] 3일 6시 30분 LOOX MBC 게임 히어로 센터에서 아레나 MSL의 4강전 마지막 경기인 손주흥과 이영호의 경기가 펼쳐졌다.

손주흥이 승리를 거두어 MSL 4강에 르까프 선수가 3명이나 남게 될지 이영호가 승리를 거두어 이영호 생애 최초로 MSL 4강에 진출함과 동시에 최연소 4강 진출자가 탄생하게 될지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은 가운데 경기가 진행됐다.

경기는 마지막 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 끝에 이영호가 승리를 거두었다.

1경기 오델로 손주흥(T) 11시 vs 이영호(T) 1시

초반 손주흥은 원팩토리 이후 멀티를 가져가는 빌드를 사용했지만 이영호는 팩토리 이후 스타포트를 가져가는 빌드를 사용했다.

이후 손주흥은 배럭 정찰로 이영호의 스타포트를 발견하여 맞 레이스를 준비했지만 이영호가 클로킹 레이스와 시즈모드 개발조차 되지 않은 탱크를 다수 모아 손주흥의 앞마당으로 압박을 하면서 앞마당을 파괴했고 이후 계속 되는 압박으로 손주흥에 GG 선언을 받아냈다.

2경기 티아맷 손주흥(T) 11시 vs 이영호(T) 5시

손주흥은 경기가 시작함과 동시에 이영호의 본진에 배럭을 만들었고 이영호는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전진 배럭을 건설하면서 출발했다.

이후 손주흥은 배럭 앞에 벙커까지 건설하면서 이영호를 압박했고 이영호는 이에 본진 안에 벙커를 건설한 후 침착하게 방어를 함과 동시에 손주흥의 본진에 마린 역습을 갔지만 이미 입구를 막고 벌쳐까지 생산된 손주흥의 본진에는 피해를 줄 수 없었다.

이에 이영호는 본진에 투 스타포트를 지으면서 레이스를 생산하려는 채비를 갖추었지만 손주흥은 벌쳐와 골리앗이 조합된 병력으로 이영호의 입구를 뚫어내며 GG 선언을  받아냈다.

3경기 아테나 손주흥(T) 6시 vs 이영호(T) 9시

경기 초반 손주흥은 원 팩토리 이후 스타포트를 건설하는 빌드를 사용했고, 이영호는 전진 배럭 이후 더블 커맨드를 가져가는 빌드를 사용했다.

이후 손주흥은 SCV 정찰을 통해 이영호의 빌드와 병력 상황을 파악하고 스타포트와 팩토리에서 나오는 탱크로 압박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영호는 손주흥의 본진 앞에 벙커를 지어 전진 타이밍을 늦추고 마린을 꾸준히 생산하면서 손주흥의 전진 조이기 병력을 환상적으로 방어해 냈다.

방어에 성공한 이영호는 스타포트를 세 개까지 늘리면서 다수의 레이스로 피해를 주면서 GG 선언을 받아냈다.

4경기 콜로세움 손주흥(T) 5시 vs 이영호(T) 7시

이영호는 초반 배럭스로 입구를 막으면서 원팩 이후 투 스타포트를 건설하는 빌드를 사용했고, 손주흥은 배짱 좋게 노 배럭 더블 커맨드 빌드를 사용했다.

이영호는 투 스타 포트에서 생산된 레이스로 레이스를 잡아내면서 피해를 주면서 멀티를 늘려나갔고, 손주흥은 골리앗을 생산해 이를 방어하면서 이영호와 멀티 갯수를 맞춰 나갔다.

이후 지상병력에서 앞서는 손주흥은 생산된 탱크와 골리앗으로 이영호의 본진 앞에 자리를 잡았고, 이영호는 스타포트에서 드랍십을 생산, 11시 부근에 멀티를 늘려나가는 동시에 손주흥의 멀티에 타격을 줬다. 그러나 손주흥은 본격적인 공격에 나선 이영호의 병력을 별 피해 없이 막아내고 이영호의 11시 멀티를 파괴하면서 자신은 1시 지역에 멀티를 늘려나갔다.

손주흥은 자원과 업그레이드에서 앞서는 병력을 바탕으로 마음이 급해진 이영호의 병력을 여러 차례 잡아내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5경기 오델로 손주흥(T) 11시 vs 이영호(T) 1시

마지막 경기는 1경기와 동일한 맵 에서 진행되었으며, 공교롭게도 스타팅 포인트 또한 동일한 지역에 위치했다.

두 선수는 모두 원팩토리 이후 스타포트를 건설하는 빌드를 사용했으며, 이영호는 이후 멀티를 가져가는 선택을 했고, 배럭으로 정찰에 성공한 손주흥은 스타포트를 하나 더 건설하면서 레이스를 다수 생산했다.

레이스를 다수 모은 손주흥은 이영호의 본진에 피해를 주러 들어갔으나 이영호는 침착하게 골리앗을 생산하면서 큰 피해를 보지 않았고, 손주흥이 이영호의 본진 내에서 레이스를 뭉치는 실수를 놓치지 않고, 레이스를 다수 잡아내며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위기를 무사히 넘긴 이영호는 멀티를 늘려가면서 손주흥의 멀티를 견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 후 업그레이드가 잘된 병력으로 손주흥의 병력과 멀티를 파괴하면서 승부의 최종 승자가 되었다.

이로써 이영호는 생애 최초 MSL 4강 진출과 동시에 최연소 4강 진출자가 되었다. 이영호는 지난 시즌 준우승자인 김구현을 꺾고 올라온 박지수를 만나 결승진출을 겨루게 된다.



이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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