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7⅓이닝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친 LG 트윈스의 임찬규가 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전했다.
임찬규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3차전에서 선발로 나섰다.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에서 7⅓이닝 2피안타 1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임찬규는 시즌 최다이닝을 갱신하며 퀄리티스타트까지 달성했다. 임찬규의 QS, QS+는 2012년 10월 2일 삼성전 이후 무려 1668일만이다. LG는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4-2 승리하며 SK 상대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경기 후 임찬규는 "8회 내려갈 때 팬들의 연호를 들었다. 이게 얼마만인가 싶더라"라며 웃었다. 무엇보다 사사구를 줄인 것에 큰 의미를 둔 임찬규는 "적은 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해 불펜 형들에게 미안했다. 유리한 카운트에서 빠른 승부를 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전했다.
"(정)상호 형 리드대로 던졌다"고 승리 요인을 꼽은 임찬규는 "선두타자를 많이 잡고, 볼넷을 적게 준 덕분에 긴 이닝을 막았다"고 평했다. 첫 승 소감을 묻자 "승리에 대한 조바심은 없다. 끝까지 로테이션을 지키는게 목표다. 많은 이닝과 경기를 소화하다 보면 승리는 따라오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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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