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부산 서동’의 아들딸 김혜은-배정남이 ‘예능원석’으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살아있네~ 미친 존재갑(甲)’ 특집으로 김혜은-김성균-조우진-배정남이 출연했다.
김혜은은 성악가에서 기상캐스터, 그리고 지금 배우에 이르기까지 스펙터클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 놨는데 마지막엔 수준급 가창력을 뽐냈다. 기상캐스터 시절의 에피소드로 큰 웃음을 준 김혜은은 “지금도 세 보이나요?”라며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얘기하던 김혜은은 진짜 배우가 되기 위해 자신이 했던 얘기를 꺼내 귀를 쫑긋 세우게 했다.
김혜은은 진짜 배우가 되기 위해 자신의 캐릭터 롤모델을 찾았고 유흥주점을 30개 가지고 있던 ‘강남의 큰손’이라는 과거를 가진 한 무속인을 찾았던 사실을 밝히며 남다른 근성을 드러냈다.
조진웅의 내연녀 연기를 하던 중 ‘손깍지’라는 특별했던 조진웅의 배려도 고백했다. “처음에는 정신을 못차리겠더라구요”라고 솔직하게 얘기하면서 “지나고 나니까 몰입할 수 있게 도와준 조진웅에게 너무 고마웠다. 그는 굉장히 훌륭한 연출자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출연한 김혜은-김성균-조우진-배정남은 함께 한 영화를 찍으며 쌓인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처음부터 김성균은 배정남이 이번 방송의 ‘예능원석’이 될 것이라 예견했고, 김혜은 역시 동향인 ‘부산 서동’의 패셔니스타 배정남에 대해 얘기하며 웃음꽃을 피웠다.
배정남은 키 177cm로 모델로서는 작은 키이지만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이 드러났다. 그는 모델로서는 작은 키를 극복하기 위해 몸을 단련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려고 노력했던 얘기를 꺼냈다. “슈얼~ 와이 낫~”이라는 두 마디의 말로 해외에서 여러 곳을 누빈 얘기를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남다른 가슴 근육에 대한 증언도 이어졌다. 스튜디오에선 그의 노출증에 대한 폭로가 이어지는 한편, 그가 상의탈의 서핑으로 가슴에 상처가 난 에피소드는 웃음의 정점을 찍었다.
배정남은 자신에게 꼬리표처럼 따라붙는 ‘폭행 사건’의 전말을 소상히 밝히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2009년 당시 디자이너들과 패션쇼가 끝나고 클럽을 갔던 상황을 얘기하면서 마르코가 아닌 옆에 있던 사람이 무방비인 자신에게 주먹을 날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마르코 형도 기류 안 좋은 걸 아니까 가라고 했는데 갑자기 빡 오더라. 무방비상태에서 오는데 당황했다”면서 주먹을 날린 당사자에게 그 당시 사과를 받았는데 5개월이 지난 뒤 자신이 실시간 검색어의 주인공이 됐다고 얘기했다.
배정남은 당시 사건에 대해 얘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 “마르코 형이 잘 나갈 때였고, 전 손 한번 휘두른 적 없으니까”라며 “기자들한테도 말 안했다. 형 이미지가 있어서. 그리고 꼬리표가 붙었다. 일도 다 끊기고 광고도 다 끊기고”라며 사건의 전말을 소상히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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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