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 정원관과 일라이, 백일섭이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정원관과 일라이, 백일섭이 봄나들이를 즐겼다.
이날 정원관은 아내와 장모, 딸을 데리고 돼지 박물관을 찾았고, 7살 차이인 장모님과 친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원관은 운전을 하며 과거 인기 있었던 소방차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지만, 그의 장모는 심신의 팬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정원관은 휴게소에 들려 장모님에게 심신의 CD를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하지만 그는 마음과는 달리 긴장한 듯 계속 허둥거렸다. 정원관은 걸핏하며 지갑을 차에 두고 다녔고, 그는 계속해서 장모에게 돈을 빌렸다. 특히 정원관은 아이를 보는 아내를 두고 혼자 음식을 먹는 실수를 하고 말아 분위기를 쎄하게 만들었다. 정원관의 장모는 "허둥대고, 늦게 챙기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오늘 그 모습들을 다 본 것 같다"라며 씁쓸해 했다.
반면, 일라이는 아내와 함께 오랜만의 외출을 즐겼다. 성격테스트카페에 간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알게 됐고, 상담사는 "부부는 고쳐쓰는 것이 아니라 보태쓰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일라이는 "우리둘 만의 고민이 쉽게 해결 된 것 같았다. 서로 이해하며 잘 살고 싶다"라고 털어놨다.
이후 일라이와 지연수는 함께 홍대의 밤거리를 즐기며 자유로움을 만끽했다. 특히 일라이는 아내 지연수에게 다가와 팬이라며 사진을 찍어 달라고 부탁하는 남성팬을 향해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지연수와 일라이는 칵테일을 마시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그러나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대화는 서로에게 섭섭했던 것을 털어놓는 시간으로 변했고, 너무나 솔직한 이야기들에 일라이와 지연수는 부부싸움 전 상황까지 가고 말았다.
또 아이들을 데리고 여의도 공원 산책에 나선 백일섭은 너무나도 빠르게 움직이는 손자들을 케어하지 못해 힘들어 했다. 급기야 그는 연날리기를 선보이며 손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앉아서 연을 날리는 기술을 연마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며느리를 데리고 '해피투게더' 녹화장을 찾은 백일섭은 방송국을 천천히 돌아보며 과거의 자신을 떠올렸다. 그는 "난 준비가 없었다. 배우로써 준비가 되지 전에 스타가 되었다. 나를 욕하는 말을 들었을 때. 더 이상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자신의 연기 인생을 돌아보기도 했다.
특히 중학교때 H.O.T.의 광팬이었다고 밝혔던 백일섭의 며느리는 대기실을 찾아온 토니안을 보고 미소를 감추지 못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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