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원 기자] 약 7년전 엠넷 '슈퍼스타K2'에서 수더분한 모습으로 통기타를 치며 '신데렐라'를 부르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세월이 흐르고 흘러 장재인도 성숙하고 매혹적인 여자가 됐다.
최근 포크를 접목시킨 얼반 퓨전재즈 '까르망'을 발표하며 컴백한 장재인은 이번엔 섹시하고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7년동안 저에게도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그래서 더 다양한 면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장재인에게 이런 이미지도 있어요'하고 소개하고 싶었죠."
장재인은 예민하고 섬세한 B형이다. 창작의 고통으로 힘들어하기도 하지만, 특유의 감성 덕에 즐겁게 음악인인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애초에 예민하게 태어난 것 같아요. 그래서 남들보다 느끼는 감정이 더 많을 수 있죠. 그게 행복일 수도, 고통일 수도 있고요. 저 역시 항상 좀 곤두서있기도 하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려고 노력해요. 제 섬세함이 목소리나 가사에서 잘 표현되고 있으니까요. 어릴 때는 이런 점이 불편하고 혼란스럽기도 했지만 이제 곡 작업이라는 분출구가 생겼다는 점에서 굉장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스로를 "유연한 인간"이라고 밝힌 장재인은 앞으로도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는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저는 정해진 걸 싫어해요. 도를 넘지 않으면서 자유롭고 싶어요. 음악 창작이라는게 즐겁기도 하고 엄청난 고통을 수반하기도 하는데, 일단 제 행복의 가치관을 곡을 완성하는 것에 대한 성취감으로 두다보니 창작이 행복해지더라고요."
2017년은 장재인에게 '달리는 해'다. 쉼없이 작업하고 연습하고 활동하기로 다짐한 것.
"이번에 음악 방송에 출연하지는 않지만 예능 프로그램에는 자주 얼굴을 비추려고요. 나중에 이번 '까르망' 활동을 되돌아봤을 때 후회하고 싶지 않아요. 예능에 나가서 대중에게 조금이라도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면 만족해요."
'까르망'은 장재인이 누구인지, 어떤 음악을 하고 싶은지, 얼마나 무궁무진한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를 알리고 기대감을 높이게 하는 첫 결과물이다.
"앞으로도 저는 꾸준히 자아를 표출하고 더 뾰족하게 제 색깔을 드러낼 계획이에요. 제 자아를 제대로 보여줬을 때가 가장 짜릿할 것 같아요. 그건 결과가 좋든 아니든 스스로 최고의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 될테니까요. 저도 너무 기대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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