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30 00:14 / 기사수정 2008.06.30 00:14
29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하우젠 K리그 2008’ 12라운드 울산현대와 경남FC의 경기는 후반추가시간에 터진 김성민의 결승골로 울산이 경남에 1-0으로 승리하며 인천을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부상병동으로 변해버린 울산은 부상에서 돌아온 양동현과 루이지뉴를 공격첨병으로 내세웠지만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브라질리아와 이상돈이 측면 침투에 이은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지며 위협적인 찬스를 만드는데는 실패했다.
김진용과 서상민, 인디오를 중심으로 울산 문전을 공략한 경남 역시 이렇다할 찬스를 잡지 못하며 경기는 지루하게 진행됐다. 울산의 밀집된 수비를 뚫지 못하자 경남은 중거리 슛을 시도하며 수비진을 끌어내려 했지만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후반 들어서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벌였다. 경남이 서상민의 헤딩슛이 왼쪽 골대를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달래자 울산 역시 오장은의 헤딩슛이 골대를 넘어가며 아쉬움을 잦아냈다. 골을 기록하지 못한 채 0-0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추가시간에 승부가 갈렸다. 경남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한 양동현의 패스를 받은 김성민이 골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한명을 체지고 침착하게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든 것이다. K리그 첫 출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것이다.
(경기 종합)
울산 1 - 경남
울산 : 김성민(후반 47분, 도움 : 양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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