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배우 박보영은 사회 이슈에 관심이 많은 스타 중 한명이다.
JTBC '힘쎈여자 도봉순' 종영 인터뷰 후에도 "봉순이처럼 힘이 세면 세월호를 들어 올리고 싶다"라고 말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최근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박보영은 "그건 어느 국민이나 마찬가지일 거다. 내가 특별하거나 그래서가 아니다. 모든 국민들이 공감할 정서"라고 이야기했다.
박보영은 '힘쎈여자 도봉순' 종방영 당시에 찍힌 사진 속 스마트폰 케이스도 위안부를 후원하는 곳에서 만든 케이스였다. 이에 대해 물으니 눈이 동그래지며 "어떻게 알았느냐"라고 놀란다.
이어서 그는 "사회에 관심이 많다. 학교 다닐 땐, 역사를 좋아했다. 과목도 좋아했고 역사 공부를 하다 보면 사회 이슈에 관심을 안 가질 수 없더라. 위안부 문제나 특히 아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충격이 특히 컸다. 너무나 예쁜 아이들이 희생된거라 충격이 너무 심했고,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항상 힘이 셌으면 좋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불의를 봤을 때나 도움이 되고 싶은데 도움이 전혀 안될 때 남자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라며 "정의감에 불타는데 현실의 벽에 부딪힌다. 리어카를 미시는 할머니를 도와 드려도 내가 전혀 도움이 안될 때 속상하다. 그래서 무슨 일을 해도 기를 쓰고 하는 버릇이 생기고 그것에 익숙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대신 박보영은 작품을 통해 본인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편이라고 했다. 박보영은 "이런 것 또한 엄청난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대신 그런 영향력을 잘 써야 한다.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보영은 남 몰래 선행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극도로 밝히기를 꺼렸다. 그는 "최대한 조심스럽게 하려고 한다. 또 자랑할 만큼의 규모가 아니다. 앞으로 차근 차근 해나갈 예정"이라며 겸손함을 보였다.
직접 만난 박보영은 더욱 사랑스럽고 마음이 예쁜, 보기보다 더 현명한 배우였다.
sunwoo617@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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