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8.06.29 02:20 / 기사수정 2008.06.29 02:20
[엑스포츠뉴스=박중현 기자] 독일축구협회는 28일 공식기자회견에서 대표팀의 주장인 미하엘 발락이 비엔나의 에른스트-하펠 슈타디온에서 훈련하던 도중 오른쪽 다리의 종아리 근육에 이상이 생겼음을 밝혔다. 물론 아직까지 결승전의 출장 여부가 확실해 진 것은 아니지만, 경기 하루 전의 부상이라 나온다 할지라도 제 컨디션으로 활약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대표팀의 중심이자 핵심 선수인 발락이 제외 된다면, 팀 보로프스키가 그 자리를 대체할 가능성이 가장 큰데, 월드컵 이후 부상과 함께 특출난 경기력을 거의 보여주지 못한 보로프스키가 발락을 완벽하게 대체하는 것을 기대하기는 사실상 어렵다. 독일 현지에서도 발락의 부상은 천둥벼락과도 같은 일이며, 우승으로 가는 커다란 장애물이 생겨났음을 표명했다.
발락은 이미 2002년 월드컵에서도 한국과의 준결승전에서 받은 경고로 인해 경고 누적에 걸리며 결승전 무대에 뛰지 못했고, 결국 팀은 브라질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무른 바 있다.
독일 국가 대표팀의 명실상부한 아이콘이자 주장으로서 결승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그 누구보다도 남다르게 느껴질 발락의 결장은 발락 본인에게도, 독일 대표팀에게도, 심지어 유로 2008 결승 무대를 지켜볼 팬들의 입장에서도 굉장히 뼈아픈 손실이 아님이 틀림없다.
[사진 (C) 유로 2008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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