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곽도원이 선배 배우 최민식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전했다.
곽도원은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특별시민'(감독 박인제)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특별시민'에서 곽도원은 헌정 사상 최초 3선에 도전하는 서울시장 변종구 역의 최민식을 돕는 선거대책본부장 심혁수 역을 맡았다.
2012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다시 최민식과 한 작품에서 함께 하게 된 곽도원은 "('범죄와의 전쟁' 때만큼) 떨리는 것은 똑같다. 빈 말이 아니라, 정말 많이 배웠다"고 얘기했다.
이어 "'순금은 도금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지 않나. 선배님을 보면 그런 느낌이 든다. 무언가 해 내려고 하지 않고 표현하려고 하지 않으시는데, '액션'을 하면 그 순간에 순금처럼 그 캐릭터에 들어가 있으시더라"고 감탄했다.
또 "저는 (연기를 한다고 하면) 무언가를 표현하려고 하고 해내려고 하는 그런 것이 있다. 호흡, 분위기, 캐릭터, 자세를 잡고 있는데, 그러면 선배님이 "뭐하니, 도원아?" 말씀하신다"고 웃으면서 "연륜만으로는 안 되는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따라하려고 하게 되고 배우려고 하게 된다. 제게 매 컷, 매 신마다 숙제를 주셨다. 너무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 분)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과 문소리, 라미란, 류혜영, 이기홍 등이 출연하며 4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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