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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 상대로 홈런'…이치로, 세이프코필드에 마지막 인사

기사입력 2017.04.20 14:26 / 기사수정 2017.04.20 14:43

정지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지영 인턴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의 스즈키 이치로가 오랜만에 방문한 친정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치로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001년 동안 2012년 중반까지 시애틀에서 뛴 이치로에게 오랜만이자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친정팀에서의 타석이었다. 마이애미와 시애틀은 리그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언제 또 맞붙을지 확실하지 않은 상황. 2015년 마이애미 유니폼은 이치로는 이날 세 시즌 만에 친정팀을 방문했다. 

특히 이날 이치로는 9회초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뽑아내며 오랜만의 친정 방문을 자축했다. 이에 시애틀 관중들은 이치로가 더그아웃에 들어갈 때까지 기립 박수와 함께 그의 이름을 연호했다.

경기 후 MLB.com은 '세이프코에서의 감동적인 마지막 홈런'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띄우기도 했다. 이어 기사를 통해 "두 팀은 올해 더는 맞붙지 않는다. 이 홈런은 불혹을 넘긴 이치로에게 '세이프코에서의 마지막 홈런'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에 입단, 2012년 시즌 중반 뉴욕 양키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시애틀에서만 뛰었다. 특히 데뷔 첫해 아메리칸리그 MVP와 신인상 타율 1위(타율 0.350), 최다안타 1위(242안타), 도루왕(56도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어 2001년부터 2010년까지 10시즌 연속 200안타 이상을 기록하며 시애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날 마이애미는 시애틀에 5-10으로 패배했다.

jjy@xportsnews.com / 사진 ⓒAFPBBNews=news1

정지영 기자 jj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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