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추리의 여왕’이 수목드라마의 왕좌를 확고히 지켰다.
3회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한 KBS 2TV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 5회에서는 최강희(유설옥 역)의 맹활약으로 성기윤(용출)이 아내를 흉기로 찔렀음이 밝혀졌지만 결국 피해자를 죽인 사람은 아들의 잘못을 덮으려 한 시아버지 이호재였다는 반전이 드러나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 유설옥(최강희 분)은 홍소장(이원근)으로 받은 통화내역을 통해 사건을 재구성하며 범행시간을 알아냈고 그 시간 집에 있던 사람이 범인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방송에서 용출과 함께 있었다는 친구의 카센터에 들렀던 유설옥는 그 곳의 벽시계가 움직인 흔적을 보고 경찰 감식반에 지문감식을 의뢰했고, 시계에 용출의 지문이 묻어있다는 결과를 받았다.
용출을 범인으로 확신한 유설옥는 용출이 범행시각 술을 산 마트의 cctv영상을 추가로 확보했고, 그 영상을 면밀히 살펴 술을 산 후 집으로 향하는 모습과 오랜 시간이 지난 후 다시 카센터로 돌아가는 모습을 포착해 알리바이를 깼다. 흥분한 용출은 유설옥를 향해 달려들었고 하완승은 그를 제압해 살인범으로 체포했다.
사건 해결 후 집으로 돌아가던 하완승의 차에 달려든 시아버지는 자신이 범인임을 믿어 달라 다시 호소했고, 부검을 통해 피해자의 사망원인이 익사로 판명되어 결국 시아버지가 범인으로 밝혀지는 반전의 결과가 나왔다.
조금이라도 미심쩍은 점이 있다면 범인으로 단정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져 온 유설옥은 실의에 빠졌고 다시는 보지 않을 것처럼 하완승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고 집으로 돌아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유설옥과 하완승의 아픈 과거 모습을 보여줘 과연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증폭시켰고, 극 말미 검찰청 앞에서 하완승이 유설옥의 남편인 김호철(윤희석)의 멱살을 쥐고 주먹을 날리려는 모습이 그려져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오늘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20일 오후 10시 방송.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