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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전주성 무패' 이어갈까?

기사입력 2008.06.25 00:19 / 기사수정 2008.06.25 00:19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최영민] 대전이 '전주성 무패'를 이어갈 수 있을까?

대전 시티즌은 25일(수) 전주시 전주성(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삼성 하우젠컵 2008' 전북 현대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대전은 '전주성 무패' 행진과 함께 컵대회 선두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지 주목 받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대전이 전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승점 10점의 전북과의 승점 1점차에서 앞서나가며 컵대회 B조 1위로 올라 설 수 있고,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2위 대전과의 승점차를 4점차로 벌려 놓을 수 있다.

하지만, 전북은 유독 대전에 약하다. 올 시즌에 있었던 두 번의 경기에서 모두 패하였으며 이 경기들을 포함해 대전전 4연패를 이어가고 있다. 역대 전적에서도 9승 12무 16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전북의 주장 정경호가 컨디션 회복세에 있다. 조재진, 임유환, 강민수 등 주전들의 활약 또한 이번 대전과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를 얻어내겠다는 선수단의 의지도 아주 강하다. 이른바 '대전 징크스'를 쉽게 떨쳐내지 못하고 있는 전북이 과연 이번 경기에서 선두권 싸움에서지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대전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컵대회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곽철호가 결장할 것으로 보이는 대전은 외국인 선수 에릭과 박주현 등을 앞세워 전북에 대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휴식기동안 청평 전지훈련과 빗셀 고베와의 친선경기 등으로 전력을 가다담은 대전은 이번 전북과의 컵대회를 시작으로 후반기 대반전을 노린다는 기세다. 대전의 김호 감독은 "고종수가 많이 좋아지고 있고, 더불어 선수단의 사기도 높다"면서 후반기에 좋은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힌바 있다.

대전이 전북을 상대로 기분좋은 징크스를 이어가느냐, 전북이 안좋은 징크스를 떨쳐내느냐를 지켜보는 양 팀 팬들의 응원전도 볼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민 / 사진 = 대전 시티즌 김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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