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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단계"…'9인조' 다이아, 정채연 걸그룹 탈피할까(종합)

기사입력 2017.04.19 15:20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다이아가 '9인조'로 재편되면서 '음악적 성장'이라는 기치를 내세웠다. 전곡 자작곡으로 승부한 정규 앨범에서 정채연 걸그룹을 탈피해 비상할 수 있을까.

다이아는 1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정규 2집 앨범 '욜로'(YOLO)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은 톡식 김정우와 샤넌이 맡았다.

이날 수록곡 '남사친'으로 쇼케이스의 무대를 연 다이아는 타이틀곡 '나랑 사귈래'가 풋풋한 사랑의 시작을 뜻한다면 '남사친'은 그 전 단계의 이성인 친구 사이에서의 설렘을 말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 '나랑 사귈래' 무대가 이어졌다. '나랑 사귈래'는 빠른 템포의 팝 댄스 곡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솔직 발랄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특히 곡 안무 중 하트를 그리는 안무가 포인트가 되어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다이아의 귀여움과 깜찍함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이날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나타난 다이아는 통통 튀는 멜로디와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희현은 "'나랑 사귈래'는 콘서트에서 자작곡으로 공개했던 곡인데 팬들이 굉장히 좋아해주셔서 이번 앨범 타이틀곡으로 선정했다"며 "이전에 공개된 버전보다 많이 바뀌었는데 팬 여러분들이 많이 좋아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유니스는 "안무 중에 킬링 포인트가 많은데 하트 안무, 큐피트 춤, 플라멩고 춤, 화장 춤 등을 주목해달라"고 당부했다.

새 멤버 주은과 솜의 듀엣 무대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와블 버전 '보랏빛 향기'를 선보이며 "새로이 들어왔으니 상큼하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선곡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채연은 전날 휴대폰 번호를 공개하며 팬들과의 이벤트 소통을 선언한 상황. 이에 "공개 되자마자 너무 많은 전화와 문자 메시지가 왔다"며 "쇼케이스를 위해 새벽까지 연습하느라 다 받지는 못했지만 중간중간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특히 리더 기희현은 "이 번호는 이번 활동에만 공개된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가지고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새 멤버 주은과 솜이는 와블의 '보랏빛향기'를 열창하며 듀엣 무대를 꾸몄다. 감성 보컬을 보여줬던 청음회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 주은은 "새 멤버인 만큼 귀엽고 상큼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선곡의 이유를 밝혔다.

희현은 "주은과 솜이의 보이스가 굉장히 매력적이다"라며 "두 사람의 합류로 다이아가 보컬적으로 흡족해진 부분이 많다. 팬분들이 주은과 솜이의 매력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연습생'의 연장선인 '마네킹'의 무대를 선사한 다이아는 "국민 애창곡을 만들어 보고 싶어 완성한 곡"이라며 트로트곡 '꽃달술'을 소개했다.

희현은 "대선배인 김연자와 홍진영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트로트라는 장르에 대해 기품이라는 것을 많이 느꼈다"며 "행사에도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새 멤버 주은과 솜이를 영입해 9인조로 재편된 다이아는 멤버 탈퇴와 영입을 반복하며 일각에서는 안정기를 찾지 못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유니스는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 성장하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해 새 멤버 영입에 대해 반갑게 생각하고 있다"며 "특히 목소리 색깔이 다양해진 것 같아서 기쁘다"고 밝혔다.

다이아는 "7명에서 9명,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뵙게 된 만큼 음악적으로 성장한 다이아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이아는 정채연 위주의 프로모션으로 '정채연 걸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상황. 이에 대해 멤버 희현은 "앞서서 다이아를 알려주고 고생하고 있는 채연에게 굉장히 고마운 부분이 많다"며 "그러나 우리 멤버들도 발맞춰 노력해서 다이아 개개인의 매력이 드러나게 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데뷔 3년차, Mnet '프로듀스 101'을 통해 정채연이 발굴된 후 다이아는 계속해서 정채연을 선두에 내세워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음악적 성장'과 '전곡 자작곡'을 내세운 이번 정규 앨범에서 다이아가 정채연 걸그룹 꼬리표를 탈피해 각각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다이아는 19일 정오 타이틀곡 '나랑 사귈래'를 비롯해 정규 2집 '욜로'를 각 음원사이트에 발표했으며 음악방송을 비롯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박지영 기자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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