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OCN이 새로운 드라마 강국으로 떠올랐다.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연타석 흥행하는 것.
최근 방송 중인 '터널'에 이어 처음 선보인 월화극 '애타는 로맨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터널'은 OCN이 강점을 지닌 장르물이고 '애타는 로맨스'는 기존 OCN드라마와는 다른 달달한 로맨틱 코미디다.
'터널'은 타임슬립이라는 소재가 자칫 진부하게 느껴질 수 있어 시작 전에는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이 아니었다. 어두운 분위기가 돋보인 '보이스'가 좋은 성과를 거둔 가운데 '터널'은 '터그널'이 아니냐는 의구심 속에 출발했다. 시작은 조금 심심했을지라도 '터널'은 빠르게 자리잡기 시작했다.
최진혁, 이유영, 윤현민은 극에 자연스레 녹아들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기 시작했고, 이야기는 더욱 더 긴박하게 흘러갔다. '터널'은 1회보다 2회가, 2회보다 3회가 더 흥미진진한 모습을 보이는 등 시간이 흐를 수록 더 매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방송분은 5%(닐슨코리아/전국 유료플랫폼 가구기준)을 기록하는 등 시청률이 껑충 뛰었다. 입소문이 붙기 시작한 모양새.
'터널'이 승승장구 하는 가운데, OCN은 월화극으로 '애타는 로맨스'도 선보였다. OCN은 주로 장르물에 치중한 편성을 보여왔다. '실종느와르M', '나쁜 녀석들', '38 사기동대' 등 분위기는 다르더라도 주로 범죄액션, 스릴러 등이 호평을 받았으나 야심차게 로맨틱 코미디를 내놓은 것.
'애타는 로맨스'는 성훈과 송지은이 참여한 작품으로, 지상파 드라마들과 달리 한 시간 일찍 방송되며 새로운 시청층 공략에 나섰다. 두 사람은 티격태격 케미를 발산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주고 있다. '터널'이 흥행하고 있는 가운데 '애타는 로맨스' 또한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 기대를 모은다. 첫 방송 직후 꾸준히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온라인 화제몰이에는 나름대로 성공한 모양새다.
'애타는 로맨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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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