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그룹 신화 에릭이 팀의 첫 유부남이 됐다. 공개 연인인 나혜미와 올 7월 결혼을 발표한 것.
에릭은 17일 신화컴퍼니 SNS를 통해 "평생 아껴주며 살아갈 동반자를 만나게 돼 2017년 7월 1일 서울 모처의 한 교회에서 가족 친지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조용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을 올리려고 합니다"며 결혼을 공식 인정했다.
지난 2월 열애를 인정한 배우 나혜미와 백년가약을 맺는 에릭은 "19년 동안 신화의 멤버로 활동하면서 신화창조 팬 여러분 덕분에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앞으로는 더욱 안정된 마음으로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겠습니다"라며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며 잘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 인사를 전했다.
에릭은 이로써 신화의 첫 유부남이 됐다. 지난 1998년 데뷔해 20여년 간 대한민국 최장수 아이돌로서 활동하고 있는 신화는 지난 1월에도 정규 13집 앨범 '언체인징 - 터치'(UNCHANGING - TOUCH)를 발표하며 각종 음악방송 1위를 수상한 바 있다.
그동안 신화는 공식적인 인터뷰 일정을 소화할 때면, 늘 결혼 질문을 받았다. 때문에 13집 앨범 발표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결혼, 체력 질문 하지 말라"고 단단히 못 박은 바 있다. 1세대 아이돌들이 하나둘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최장수 아이돌 신화의 결혼 소식에 촉각이 곤두섰던 것. 이제 신화는 누가 가장 먼저 결혼할 것이냐는 질문 대신 '에릭의 결혼생활', '다음 멤버의 결혼' 질문 폭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에릭은 결혼 소식을 팬들에 직접 알리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19년 동안 변함 없는 사랑을 보내 온 팬들에게 기쁜 소식을 직접 자신의 입으로 전한 것. 이에 팬들은 신화의 첫 유부남에게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에릭은 신화로 데뷔해 '해결사', '으쌰으쌰', 'Hey, come on', '퍼펙트맨', '너의 결혼식', 'Brand New', 'Once in a lifetime', '표적', 'Touch'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으며 '신입사원', '케세라세라', '연애의 발견', '또 오해영' 등 다수의 작품으로 연기자로도 인정받고 있다.
나혜미는 2001년 영화 '수취인불명'으로 데뷔해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얼굴을 알렸다. 현재는 SBS 새 월화드라마 '조선엽기연애사 - 엽기적인 그녀'를 촬영 중이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매진아시아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