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도봉순' 박보영♥박형식, 딸 쌍둥이 부모됐다 '해피엔딩'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힘쎈여자 도봉순' 박보영과 박형식이 결혼 후 딸 쌍둥이를 낳았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최종회에서는 달콤한 시간을 보내는 도봉순(박보영 분), 안민혁(박형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민혁은 가출한 도칠구(유재명)를 찾아가 "봉순이한테 장가가고 싶다. 봉순이랑 결혼하겠다. 허락해달라"며 "하루라도 빨리 하고 싶은데, 아버님 방황이 길어지시면 제 결혼도 밀릴 거다. 저 좀 살려달라. 봉순이가 좋아죽겠다"라고 간청했다.

이를 들은 도칠구는 "우리 봉순이 마음 고생 안 시킬 거지?"라며 좋아하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안민혁은 "봉순인 그냥 저 같다. 걔가 있어야 제가 있는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그날 밤 안민혁은 술에 취한 도칠구를 부축해 왔다.

도봉순은 혼자 집에 가기 싫다는 안민혁의 볼에 뽀뽀했고, 안민혁은 도봉순에게 다시 입맞춤을 했다. 도봉순은 "빨리 가. 그래야 내가 꿈으로 찾아가지"라고 말하며 부끄러워했다. 꿈에서 만나기로 한 두 사람은 서로에게 먼저 가라면서 껴안고 손을 놓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안민혁과 함께 기획팀 면접을 준비한 도봉순. 도봉순은 성공적으로 PT를 마쳤고, 기획팀 입사가 결정됐다. 도봉순은 안민혁에게 '팀장님'이라는 메모를 남기고 기획개발팀으로 떠났고, 메모를 본 안민혁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또라이야 이거. 귀여워 죽겠어"라며 미소지었다.



인국두(지수)는 도봉순에게 "코스모스같은 여자 같다고 한 거 기억나?"라고 물었다. 도봉순이 "당연히 기억나지. 내가 코스모스 같은 여자 하려고 힘도 숨기면서 살았는데"라고 하자 인국두는 "넌 진짜 바보다. 내가 말한 코스모스가 너야"라고 밝혔다.

이어 인국두는 "네가 어떤 모습이었어도 좋아했을 거야. 영원히 변치 않는 친구잖아"라며 "봉순아, 행복해"라고 전했다. 이후 인국두는 안민혁에게 "너, 지켜볼 거야. 봉순이 상처주는 날엔 진짜 죽는다"라고 경고하며 도봉순이 좋아하는 걸 말해주었다.  

한편 김장현(장미관)이 검거됐단 소식이 알려지자 도봉동은 평화를 찾았다. 김장현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도봉순은 "그 자식을 내 손으로 잡았다"라며 기뻐했다.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못해 게임 속에서나마 마음껏 살고 싶었던 도봉순은 '난 이제 더이상 게임 속의 봉순이로만 살 수 없다'라고 생각했다.

도봉순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웃음소리 지켜주고 싶어"라며 "나 혼자서 세상을 구할 순 없겠지만, 이 힘 제대로 쓰고 싶어"라고 밝혔다. 안민혁은 "봉순아. 난 언제나 네 편이야"라고 전했고, 도봉순 역시 "난 민혁 씨도 지켜줄 거야"라고 밝혔다. 그렇게 정의를 위해 동분서주하던 도봉순은 결국 기획개발팀에서 쫓겨나고, 다시 안민혁 밑으로 들어갔다.

이후 안민혁과 도봉순은 함께 벚꽃길을 거닐었다. 도봉순은 "나 마음에 두기 시작한 게 언제부터였어?"라고 물었다. 안민혁은 "너 처음 봤을 때. 워낙 희귀템이었잖아?"라면서 "기다리는 동안 충분히 행복했어. 그리고 자신있었어. 우린 운명이었으니까"라고 전했다. 이어 안민혁은 "단 한 순간도 너 없이 살 수 없을 것 같아. 영원히 우리 함께 하자"라며 반지를 건넸다.

그렇게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렸고, 딸 쌍둥이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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