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보영이 사인회에 참여한 자신을 찾아준 남자 팬들에 대해 언급했다.
박보영은 14일 오후 네이버 V앱 생방송을 통해 누리꾼과 소통했다.
이날 박보영은 "사인회에 오는 남자 팬과 여자 팬이 있는데, 팬사인회 할 때 보면 정말 귀엽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자 팬들은 팬사인회에 많이 가 본 이력이 있고 하니 괜찮은데, 남자 팬들은 부끄러움이 많아서 제 앞에 온 다음에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고 제가 사인을 해주면서 '이름이 뭐에요' 물어보면 대답을 작게 하면서 종이만 쳐다본다. 저를 보러 오신 것 아니냐. 그런데 종이만 본다"며 웃었다.
박보영은 "그러다 제가 너무 답답해서 한 번은 '저 보러 온 것 아니에요? 왜 날 안봐요' 그랬더니 너무 부끄러워했다. 정말 귀엽더라. 말을 막 못하다가 사인을 받고 돌아가면서 뒷모습으로 '누나 사랑해요!' 그러는데 정말 재밌다. 나랑 좀 멀어지면 용기가 생기나보다. 열에 일곱은 돌아가면서 '누나, 사랑해요'를 외친다"고 덧붙였다.
사인회에서도 요령이 생겼다는 박보영은 "(팬들의 이름을) 하도 못알아들으니까 이제는 이름을 먼저 글씨로 써달라고 한다. 이름을 물어보다가 시간이 다 가는데 그러면 아쉽다"고 얘기했다.
박보영은 15일 JTBC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의 종영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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