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봉준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옥자'가 제 70회 칸 영화제에 입성한다.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옥자'가 다음달 열리는 제 70회 칸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고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봉준호 감독의 칸국제영화제 초청은 이번이 네번째다. 봉 감독은 2006년 '괴물', 2008년 '도쿄!', 2009년 '마더'에 이어 '옥자'로 다시 한 번 칸에 초청되는 쾌거를 이뤘다.
'옥자'는 봉준호 감독과 넷플릭스가 손잡고 만든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가 칸 국제 영화제에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봉준호 감독은 "칸영화제에 다시금 방문하게 되어 영광이며, 올해의 경우 특별히 넷플릭스와 손잡고 제작한 옥자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의 경쟁부문에 초청돼 진심으로 감격스럽다"라고 이번 칸 영화제 초청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어느 날 옥자가 갑자기 사라지고, 옥자의 유일한 친구이자 가족인 미자가 필사적으로 옥자를 찾아 나서면서 예상치 못했던 거대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옥자'는 오는 6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되며, 한국에서는 NEW의 배급으로 극장 개봉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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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