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자체발광 오피스' 고아성이 쓰러졌다.
12일 방송된 MBC '자체발광 오피스' 9회에서는 서우진(하석진 분)이 은호원(고아성)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호원은 서우진과 차를 타고 학교 근처를 지나갔고, "우리 학교다"라며 기뻐했다. 서우진은 은호원을 위해 일부러 차를 세웠고, 두 사람은 캠퍼스를 돌아다녔다.
이때 은호원의 대학 선배인 강태양(현우)이 나타났다. 강태양과 은호원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눴고, 서우진은 "옛날에 사귀던 사이 그런 건가보죠? 그냥 친한 게 아니라 많이 친한 거 같던데"라며 질투했다.
또 서우진은 "시한부라는 게 사실입니까"라며 직설적으로 물었고, 은호원은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사실입니다"라며 고백했다. 서우진은 "설마 했는데 사실이라고요? 겁도 안 나요? 병원부터 가는 게 순서 아닙니까? 어떻게 모두를 속이고 회사에 다닙니까. 병원 갑시다. 제정신이야?"라며 걱정했다.
은호원은 "너무 좋아서 그래요. 부장님 아시잖아요. 제가 이 회사 어떻게 들어왔는지. 8년 동안 꿈이 취직하는 거였어요. 알면 뭐하는데요. 저 당장 갈 데도 없어요. 방에 앉아서 죽는 날 기다리며 살까요? 전 지금 최선을 다해 살고 있어요"라며 쏘아붙였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은호원이 회사 로비에서 쓰러졌다. 다음 회 예고편에서는 은호원이 병원에 입원한 장면이 포착됐고, "죽기 싫어요. 저 너무 살고 싶어요"라며 호소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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