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선발승' 임기영 "한 경기 책임지고 얻은 승리, 기분 남달라"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임기영이 데뷔 처음으로 선발승을 올렸다.

KIA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팀 간 2차전 경기에서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전날의 대패를 설욕하며 시즌 전적 7승3패를 만들었다. KIA 선발로 등판한 임기영은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시즌 첫 승이자 데뷔 첫 선발승을 기록했다.

경기 후 임기영은 "매 이닝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던졌다. 야수들의 실책이 있었지만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체인지업과 느린 변화구가 잘 들어갔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그는 "데뷔 첫 선발승이라 기분이 좋다. 프로 첫 승을 거뒀을 때는 팀이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올라가 얻은 것이었는데, 오늘 처음부터 한 경기를 책임져 얻은 승리라 기분이 남다르다. 기회를 주시고 믿어주신 코치님과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