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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현 맹활약' 한국, 투르크 상대로 3:1 승

기사입력 2008.06.15 02:03 / 기사수정 2008.06.15 02:03

취재편집실 기자

[엑스포츠뉴스/풋볼코리아닷컴 = 장영우] 허정무호가 투르크메니스탄을 꺾고 ‘2010 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자축했다.

한국은 14일(한국 시각) 새벽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 올림픽스타디움서 벌어진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조 5차전 원정 경기서 김두현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앞서 열린 경기서 북한이 요르단을 2-0으로 이김에 따라 북한과 함께 최종예선 진출을 결정지었다. 한국과 북한은 승점 11점(3승 2무)으로 조 3위 요르단(1승 1무 3패 / 승점 4)과 격차를 7점 차로 벌리며 최종 경기 결과의 상관없이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행을 확정 지었다.

◆ 압박을 가한 한국

=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90분 내내 투르크메니스탄을 압도한 한판이었다. 한국은 김두현, 조원희, 김남일을 중앙에 내세워 시종일관 강한 압박을 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세 명의 미드필더들과 스리톱 공격수들은 공간을 나누고 투르크메니스탄 선수가 침투했을 때 순간적으로 강한 압박을 가했다.

저지선이 뚫리면 여러 명이 에워싸며 협력수비를 했다. 또 수비에서 공격으로 전환할 때는 빠르고 날카롭게 긴 패스 공격과 짧은 패스 공격을 고루 구사하며 투르크메니스탄 수비진을 공략했다.

◆ 김두현의 선제골

= 한국은 전반 14분 만에 선취골을 터뜨렸다. 김두현은 전반 12분 투르크메니스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박주영과 상대 수비수 간의 볼 경합 중 맞고 나온 공을 가로채 침착하게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의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후반 초반, 투르크메니스탄의 압박에 다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5분이 지나면서 주도권을 다시 찾아온 후 전반과 마찬가지로 계속 투르크메니스탄을 몰아붙였다.

한국은 후반 4분 김남일, 이근호, 김두현으로 이어지는 삼각 패스로 결정적인 골 기회를 잡았으나 아쉽게 무산됐다. 후반 21분 한국은 역습 상황에서 이근호가 건낸 패스를 아크 정면을 쇄도하던 설기현이 상대 수비수를 가볍게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 위기를 맞이 한 한국

= 하지만, 한국은 후반 31분 문전 혼상황에서 정성룡 골키퍼가 헌납한 페널티킥을 오베코프에게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이후 한국은 김치우의 빠른 속도를 앞세워 끝까지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후반 36분 투르크메니스탄 진영 왼쪽에서 맞은 프리킥 기회에서 박주영, 김남일, 김치우로 이어지는 삼각패스를 받은 김두현이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 김치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김두현이 깔끔하게 성공한 한국은 중앙아시아의 복병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원정 경기를 3-1 승리로 장식했다.

 

◆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3조 5차전 경기결과

한국 3 (1-0 2-1) 1 투르크메니스탄

▲득점= 김두현(전 12분, 후 35분, 후47분,한국), 오베코프(후 31분, 투르크메니스탄)

장영우(seletics@footballc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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