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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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아이유·문채원, 엇나간 팬심에 고통 받는 스타들

기사입력 2017.04.12 09:08 / 기사수정 2017.04.12 09:08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악플은 물론이고, 성희롱도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엇나간 팬심에 스타들이 고통 받고 있다.

12일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아이유를 성희롱한 해당 누리꾼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으며 선처는 절대 없다"고 밝혔다. 전날 한 누리꾼이 게시한 성희롱 영상에 강경한 법적대응을 예고한 것.

해당 누리꾼은 라이브 방송 일부를 편집해 '아이유한테 고소당하면 영광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고, 이는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영상에서 누리꾼은 아이유에게 차마 입에 담을 수도 없는 성희롱 언사를 아무렇지 않게 내뱉었고, 일부 시청자가 "고소당할 수도 있다"고 지적하자 "아이유가 나를 고소하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아이유와 법정에서 만날 수 있다"고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앞서 문채원 역시 엇나간 팬심으로 몸살을 앓았다. 한 남성 누리꾼 A씨는 지난 2015년 3월부터 자신이 문채원과 교제 중이라며 허무맹랑한 글을 블로그에 게재했다. 특히 성적 모욕감을 주는 언행은 물론이고, 과격한 말로 충격을 줘 논란이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이에 소속사 나무엑터스 측은 해당 누리꾼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나도 맞대응을 하겠다"며 여전히 근거 없는 주장을 했으며 나무엑터스는 12일 고소장을 접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해당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문채원과 전혀 관계 없는 정치 이야기를 끌어와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려는 정황도 포착돼 숱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예인들은 흔히 '유명세(有名稅)'를 치른다고 한다.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만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수 밖에 없다는 것. 때문에 스타들의 기사에는 응원의 댓글은 물론, 악플 역시 자주 달린다. 하지만 아이유와 문채원을 좋아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엇나간 팬심은 두 사람에 심한 타격을 줬다. 인신 공격은 물론이거니와, 누구에게도 해서는 안될 성희롱까지 일삼는 모습은 완벽한 '범죄' 이기 때문.

인터넷 명예훼손은 대부분이 벌금형을 받고 있으며, 징역형을 선고 받아도 대부분 집행유예가 선고된다. 해당 글로 치명적인 이미지 훼손과 상처를 입은 스타들에 대한 배려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 때문에 악플러들은 적은 형량에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 배우 박해진에 대해 악플을 남기고 선처를 받은 누리꾼이 또 다시 악플을 남긴 것이 일례다.

아이유를 성희롱한 해당 누리꾼은 "내가 팬임을 밝히면 봐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엇나간 팬심에 고통받고 힘들어했을 아이유와 그의 '진짜' 팬들을 위해서 소속사는 선처 없는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문채원 소속사 역시 마찬가지. 엇나간 팬심으로 좋아하는 스타에게 흠집을 낸 두 사람이 과연 어떤 처벌을 받게될 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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