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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감독 "kt 불펜 무실점, 우리가 깨고파"

기사입력 2017.04.11 17:37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채정연 기자] "kt 불펜 무실점 기록, 우리가 깨고 싶습니다."

넥센 히어로즈는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t wiz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두산 베어스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넥센은 단독 선두 kt를 상대로 선발투수 신재영을 내세운다.

경기 전 만난 장정석 감독은 "션 오설리반에 대한 결정은 아직 못 내렸다"며 "상의 많이 하고 있다. 한국 야구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확실히 결정되지 않았다"며 유보의 뜻을 전했다. 선발투수인 오설리반은 지난 2번의 선발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6.71을 기록한 바 있다.

선두 kt를 만나게 됐는데 부담은 없을까. 장정석 감독은 "특정 팀 상대로 대비한다기 보다는 똑같이 준비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부담 없는 팀이 어딨겠나. 준비 잘 했으니 선수들 믿으려 한다"고 답했다. 또한 kt의 불펜 무실점 릴레이에 대해 "언젠가는 깨질 기록"이라며 "우리가 깼으면 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개막 5연패를 기록했던 넥센은 두산과의 3연전을 모두 잡으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장정석 감독은 "선수들이 다 너무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최근 활약하고 있는 이정후에 대해서도 "잠재력이 크다. 첫 시즌부터 잘해주고 있다. 체력적 소모로 인한 부분이 걱정되나, 코칭스태프와 논의해 관리해주려 한다. 아마추어 시절 3경기 연속 출장이 최대였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그래도 아픈 손가락은 있다. 외국인 타자 대니 돈의 부진이다. 장정석 감독은 "살아나야죠"라며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리라 본다"고 믿음을 보였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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