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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 정소민, 감동 안긴 母의 말…럭키, 잠시 안녕 (종합)

기사입력 2017.04.11 00:21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비정상회담' 정소민, 윤제문이 가족과의 소통의 중요성에 대해 논했다. 또한 럭키가 잠시 이별을 고했다.

10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144회에서는 윤제문, 정소민이 게스트로 등장, 세대 간의 갈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한국 대표로 등장한 윤제문과 정소민. 정소민은 "'비정상회담'을 거의 매 회 봤다"라며 오랜 팬임을 밝혔다. 특히 정소민은 "누가 제일 보고 싶었냐"는 질문에 기욤, 알베르토를 꼽았다. 원년멤버인 두 사람을 오래 봐서 정이 들었다고.

윤제문과 정소민은 '딸의 말을 아빠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운 우리, 비정상인가요'란 안건을 상정했다. 윤제문은 부녀관계에 대한 영화 촬영 후 딸과의 관계에 변화가 있냐는 질문에 "그렇지도 않다"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소민은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저도 그 나이 땐 아빠가 불편하고 어려웠다. 근데 최근에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극장에 갔다. 되게 좋더라"며 달라진 관계를 언급했다. 연기를 한다고 했을 당시 아버지와 대화단절이 있었다고. 정소민은 "고등학교 3년 내내 무용을 했는데, 갑자기 고3때 연기과에 시험을 보러 갔다"라고 고백했다.

정소민은 아버지와 다시 관계를 회복한 시점에 대해 "대학 입학 후 CF 촬영을 했는데, 다 찾아보고 하시더라.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해결된 것 같다. 아버지도 유해지신 것 같고"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윤제문은 "수입이 계속 생기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세대 차이와 갈등, 부모님과 절대 안 하는 대화 주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윤제문은 세대 차이는 줄임말에서 많이 느낀다고 밝히며 "핵노쨈?"이라고 말해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두 사람은 '세대 간 정치 이야기는 하는 게 좋다'에 손을 들었다. 정소민은 "제일 좋은 건 열어놓고 얘기하는 것 같다. 강요하지 말고 내 생각까지만 이야기하는 게 좋다"라고 밝혔다. 윤제문은 "손을 들긴 했지만, 생각만 그렇다. 서로 바쁘고 그러다 보니 잘 안 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소민은 부모님에게 감동받았던 순간에 대해 "학창 시절, 장래 희망 조사할 때 다른 친구들은 직업을 써왔는데, 저희 엄마는 항상 '행복한 사람'이라고 적어주셨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한편 방송 말미 럭키가 개인 사정으로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되었단 소식이 전해졌다. 럭키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관두게 됐다. 저에게 럭키 아재라고 했을 때 전 '아주 재밌는 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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