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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아내' 윤상현, 조여정 정체 알고도 모른 척 했다 (종합)

기사입력 2017.04.10 23:05

대중문화부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완벽한 아내' 조여정의 과거가 모두 밝혀졌다.

1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 13회에서는 이은희(조여정 분)의 정체를 알게 된 구정희(윤상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은희가 구정희와 자기 가족을 스토킹한 사진을 보게 된 심재복(고소영). 심재복은 그 길로 이은희, 구정희의 약혼식장으로 달려가 일단 약혼을 미루라고 설득했다. 심재복은 "나 애들 엄마야. 우리 애들 봐서라도 내 말 들어. 내 말 믿어"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결국 구정희는 약혼을 미뤘다. 구정희와 둘이 가겠다던 이은희는 폭주했고, 구정희는 "은희 씨랑 행복하게 살고 싶다. 최고의 남자로 만들어준다면서요"라고 설득했다.  이은희는 "진심이에요? 나랑 행복하게 살고 싶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두 사람은 들판에서 두 사람만의 약혼식을 올렸다. 이은희는 "사랑해요 정희 씨. 영원히. 죽어서도"라며 섬뜩한 사랑 고백을 했다.

이후 심재복은 집에 돌아온 구정희에게 은밀하게 3층 작업실로 가보란 쪽지를 건넸다. 하지만 구정희는 사진이 없다고 밝혔고, 심재복도 사진이 사라진 걸 확인했다. 하지만 구정희가 사진을 치운 것이었다.



구정희는 "이겨내야 돼. 여기서 멈추면 안 돼"라며 자신을 다독였다. 이어 구정희는 이은희에게 전화해 "꼭 잘해서 성공하겠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두려워하는 남자 되겠다. 애들한테 좋은 아빠 될게요. 은희 씨, 나 도와줄거죠?"라며 거짓 사랑을 고백했다.  

그런 가운데 이은희의 과거가 하나씩 드러났다. 집 비밀번호, '020321'은 구정희의 공연 날로, 이은희가 구정희에게 사로잡힌 최초의 날이었다.

순봉(박준면)은 문은경(이은희 개명 전 이름)이 과거 정신병원에 오래 입원할 정도로 정신에 문제가 있었고, 문은경 때문에 죽다 살아난 남자도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문은경을 안다는 동창은 과거 문은경이 구정희를 스토킹했다고 밝혔다.

이후 심재복은 이은희의 과거 정보를 줄줄이 읊으며 "구정희 씨가 알면 어떻게 될까"라고 압박했다. 구정희의 목소리가 들리자 이은희는 심재복을 가두고 "잘못했다. 용서해달라. 제발 나 좀 살려달라"고 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2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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